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꺾고 통산 14번째 UCL 정상

최현길 기자 2022. 5. 29. 1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리버풀(잉글랜드)을 꺾고 통산 14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올랐다.

9차례의 '선방쇼'를 펼친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벨기에)는 결승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UCL에서 4번째 우승을 경험하며 최다 우승 감독이 됐고, 철옹성 같은 수비를 선보인 쿠르투아는 결승전 MVP에 선정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리버풀(잉글랜드)을 꺾고 통산 14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올랐다. 9차례의 ‘선방쇼’를 펼친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벨기에)는 결승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1~2022시즌 UCL 결승전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에 패권 탈환에 성공했다. 또 통산 14번째 우승컵 ‘빅이어’를 들어 올리며 UCL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두 팀이 UCL 결승에서 맞붙은 건 이번이 3번째다. 1980~1981시즌에는 리버풀이 1-0으로 이겼고, 2017~2018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3-1로 승리했다. 4년 만의 결승전 리턴 매치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 한번 미소를 지으며 우승 상금 2000만 유로(약 269억 원)를 챙겼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UCL에서 4번째 우승을 경험하며 최다 우승 감독이 됐고, 철옹성 같은 수비를 선보인 쿠르투아는 결승전 MVP에 선정됐다. 골키퍼가 MVP에 오른 건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이던 에드빈 판데르 사르 이후 14년 만이다.

이날 경기는 관중 입장과 관련한 보안상의 이유로 예정보다 36분이나 늦게 킥오프했다. 외신에 따르면, 입장권을 소지하지 않거나 ‘가짜 티켓’을 가진 팬들이 경기장에 몰려들면서 경기 시작이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슈팅수에서 리버풀에 3-23 밀렸지만, 쿠르투아의 눈부신 선방과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린 골 결정력 덕분에 정상에 올랐다.

전반 내내 밀리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4분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리자 비니시우스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가볍게 밀어 넣었다. 이 한방으로 승부는 갈렸다.

다급해진 리버풀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쿠르투아의 침착한 선방에 연거푸 막혔다. 특히 후반 37분엔 모하메드 살라가 쿠르투아와 일대일 찬스까지 잡았으나 이 역시 쿠르투아의 손끝에 걸리고 말았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