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침공 현실화..경희대 인문 정시합격 60%가 이과생

배윤경 2022. 5. 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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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통합형 수능이 치뤄진 2022학년도 서울 주요 대학교의 인문·사회계열 정시 합격자 중 이과생 비중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6명은 이과생이었다.

종로학원이 29일 경희대 정시 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 최종 합격자 776명의 수학 선택과목을 분석한 결과 10명 중 6명(60.3%)이 미적분 등을 선택한 이과생이었다. 확률과통계를 선택한 수험생은 39.7%였다.

서울대 2022학년도 정시 인문·사회계열 최초 합격자 486명 중 이과생은 216명으로, 44.4%였다.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등 서울 주요대학교 인문·사회계열 정시 합격자 중에서 이과생 비율은 모두 50%를 넘었다.

종로학원 측에 따르면 경희대 정시 일반전형에서 이과생이 90% 이상에 달한 곳은 자율전공학부, 빅데이터응용학과, 건축학과 등이었다.

자율전공학부의 경우 최종 합격자 중 이과생 비율은 96.5%로 28명 중 27명이 이과생이었다. 빅데이터응용학과는 이과생이 92.3%, 건축학과는 90.9%였으며, 한의예과(인문)도 최종 합격자 13명 중 11명이 이과생이었다.

한편 정시에서의 'N수생' 강세 현상도 이어졌다. 고려대가 공개한 2022학년도 수시·정시 전형 결과에 따르면 2022학년도 고려대 정시모집 일반전형 합격자의 69.9%가 졸업생으로 재수생 또는 N수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인 졸업예정자는 30.1%였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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