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도, 벤제마도 아니다' 파브레가스가 뽑은 발롱도르 수상자는?

한유철 기자 2022. 5. 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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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도, 카림 벤제마도 아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티보 쿠르투아를 발롱도르 수상자로 예측했다.

파브레가스는 "쿠르투아에게 발롱도르를 수여해야 한다. 엄청난 시즌을 보냈다"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이 경기만으로 발롱도르 후보로 떠오르진 않겠지만 확실히 이날 주인공은 살라도, 벤제마도 아닌 쿠르투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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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모하메드 살라도, 카림 벤제마도 아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티보 쿠르투아를 발롱도르 수상자로 예측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오전 4시 36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레알은 통산 14번째 빅 이어를 들어 올렸다.


승자는 레알이었지만 경기력은 리버풀이 더 좋았다. 리버풀은 경기 시작과 함께 빠른 공격과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레알을 압박했다. 4년 전 복수를 원한 리버풀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열의에 불타 있었다.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리버풀은 총 24회의 슈팅과 5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리버풀 쪽 기록만 보면 두 팀이 치고받은 양상을 펼쳤을 것이라 예상된다. 그러나 일방적인 경기 양상이었다. 레알은 46.1%의 점유율과 4회의 슈팅을 시도하는 데 그쳤다. 이외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도 리버풀이 앞섰다. 총 10명의 선수가 슈팅에 가담하는 등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레알엔 '비닐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있었다. 후반 14분 절호의 기회를 잡은 비니시우스는 단 한 번의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그러나 맨 오브 더 매치(MOM)는 따로 있었다. 주인공은 쿠르투아다. 쿠르투아는 이 경기에서 9번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레알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리버풀 선수들은 열리지 않는 상대 골문에 허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파브레가스도 감명을 받았다. 경기 전 그는 자신의 SNS에 "발롱도르의 빅 팬은 아니지만 오늘 경기로 수상자가 결정되겠지? 사디오 마네? 살라? 벤제마? 누가 될까"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파브레가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 사람 중 발롱도르 수상자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경기 이후 그는 태도를 바꿨다. 쿠르투아의 인생 경기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파브레가스는 "쿠르투아에게 발롱도르를 수여해야 한다. 엄청난 시즌을 보냈다"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이 경기만으로 발롱도르 후보로 떠오르진 않겠지만 확실히 이날 주인공은 살라도, 벤제마도 아닌 쿠르투아였다.


쿠르투아 역시 우승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팀의 성과에 정말로 기쁘고 자랑스럽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클럽을 무너뜨렸다. 리버풀은 오늘 매우 강했다. 그러나 난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차이를 만들어냈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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