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시즌 5호 홈런..박효준은 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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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팀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즈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듀오' 배지환과 박효준이 나란히 장타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CHS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 세인트폴 세인츠와 2022 트리플A 원정경기에 2루수 겸 3번 타자로 나서 2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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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배지환, 세인트폴 원정경기서 결승 투런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박효준도 2루타로 4타수 1안타 1득점…인디애나폴리스 7-4 역전승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팀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즈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듀오' 배지환과 박효준이 나란히 장타를 기록했다. 특히 배지환은 타율이 3할에 근접할 정도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배지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CHS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 세인트폴 세인츠와 2022 트리플A 원정경기에 2루수 겸 3번 타자로 나서 2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또 박효준도 3루수 겸 8번 타자로 나와 2루타로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0.294에서 0.297로 끌어올렸다. 박효준도 2경기 연속 안타와 6경기 연속 출루로 타율을 0.228에서 0.229로 약간 끌어올렸다. 인디애나폴리스는 배지환의 결승 투런홈런 활약에 힘입어 세인트폴에 7-4로 이기고 전날 연장 역전패를 설욕했다.
배지환은 1회초부터 날카롭게 방망이를 돌렸다. 카난 스미스은지그바의 안타와 트래비스 스웨거티의 3루타로 인디애나폴리스가 먼저 점수를 뽑은 가운데 배지환 역시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때리며 3루 주자 스웨거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배지환은 2루 도루를 감행하다가 아쉽게 주루사하긴 했지만 최근 배지환의 물오른 타격 감각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5회초 결승 투런 홈런을 만들었다. 5회초 선두타자 박효준의 2루타와 카터 빈스의 적시타로 3-3 동점이 된 가운데 배지환은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4회말까지 2-3으로 뒤지던 인디애나폴리스는 배지환의 홈런으로 5-3을 만들었고 이후 블리 매드리스의 적시 2루타로 6-3까지 달아났다.
배지환은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 9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날 경기의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다만 배지환은 7회말 수비 과정에서 송구 실책으로 시즌 5번째 실책을 기록했다.
박효준은 2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 6회초 세 번째 타석과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각각 헛스윙 삼진과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팀이 5회초 대량 득점을 하는 과정에서 2루타를 때리며 득점까지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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