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2군 선수단, 마산구장 펜스 문제로 원치 않는 원정길
NC 2군 선수단이 홈구장인 창원 마산구장의 시설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와 롯데의 퓨처스리그 경기는 펜스 문제로 노게임 선언이 되었다.
이날 경기 도중 왼쪽 외야 펜스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양팀 선수단과 관중은 황급히 대피해야했고 경기는 취소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펜스 붕괴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후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1982년 건립된 마산야구장은 롯데의 제2구장으로 활용하다가 2012년부터는 리모델링 증축 공사를 마친 뒤 NC의 홈구장으로 쓰였다. 2019년 NC의 새 홈구장인 창원NC파크가 완공된 뒤에는 2군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비록 증축 공사를 했지만 약 10년의 시간이 흘렀다. 전광판이나 라이트 등 곳곳에서 노후화의 징조를 보이는 중이다.
일단 28~29일 경기는 마산구장이 아닌 롯데의 홈구장인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렸다. 31일 열릴 예정이었던 SSG와의 경기도 기존 마산구장 대신 창원NC파크로 옮겨진다. NC 1군은 이날부터 대전에서 한화와 주중 3연전을 치르기에 2군 경기 진행이 가능하다.
급한 불은 경기장 변경으로 껐지만 이후의 일정도 원정 경기로 바뀌어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NC 2군 선수단은 경기는 물론 불편함 속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펜스가 무너진 쪽은 가이드 라인이나 망으로 쳐 둔 상태다. 수비 훈련을 제외하고 웨이트트레이닝이나 배팅 훈련 등은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자유롭게 선수들이 움직이면서 훈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단 31일에는 관련 업체에서 최종 견적 및 공사 기간을 조사하러 나온다. 구단 관계자는 “업체에서 확인을 한 뒤 창원시와 이야기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사가 바로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NC 2군 선수단은 당분간 불편한 원정길에 올라야한다. NC는 29일 현재 35경기에서 18승3무14패 승률 0.563으로 상무에 이어 남부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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