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서 'GK 최우수 선수'는 3번째..쿠르투아, 레알에 빅이어 안겼다

박지원 기자 2022. 5. 29. 15: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티보 쿠르투아가 해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1-0으로 꺾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티보 쿠르투아가 해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레알은 14번째 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흐름 자체는 리버풀 쪽이었다. 리버풀은 중원, 측면 모두 우위를 점하면서 레알을 압박했다. 레알은 뒤로 물러서 수비에 집중했다. 그 결과, 위협적인 슈팅들이 레알의 골문으로 향하게 됐다.

그러나 레알엔 쿠르투아가 있었다. 오는 슈팅을 족족 안정적으로 쳐내면서 리버풀 선수들을 괴롭게 했다. 특히 모하메드 살라가 아쉬움을 계속 삼켰다. 살라는 후반 18분 결정적 슈팅을 포함해 총 6차례 유효슈팅을 기록했는데 모두 쿠르투아에게 막혔다.

쿠르투아는 결승전에서 유효슈팅 9회를 모두 막아냈다. 미친 선방쇼 덕에 레알은 무실점을 유지할 수 있었다. 실점을 내주지 않은 레알은 후반 14분 터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결승골로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쿠르투아는 결승전 최우수 선수(Player Of The Match)로 꼽혔고, 소감으로 "난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린 레알이 유럽의 왕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솔직히 살라의 슈팅을 막은 것은 나조차 믿을 수가 없다. 오늘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싶은 나의 열망을 아무도 막지 못했다.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을 원한다"라고 밝혔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UCL 결승전에서 골키퍼가 최우수 선수가 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올리버 칸(2001), 에드빈 반 데 사르(2008) 그리고 쿠르투아(2022)다. 또한, 결승전 9차례 선방은 최초로, 쿠르투아는 가장 많은 세이브를 기록한 골키퍼가 됐다.

2021-22시즌 UCL 전체 경기에서 쿠르투아는 61회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는 2003-04시즌 집계 이래 최다다. 2위 헤로니모 룰리(41개, 비야레알)보다 20개가 더 많다. 진정한 거미손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