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 "전북선관위가 민주·진보진영 탄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진보 단일후보' 명칭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고발당한 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55·전주교대 교수)가 전북선거관리위원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천호성 후보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가 민주진보 단일후보라는 것은 허위사실이 아니다. 전북선관위의 검찰 고발은 명백한 민주진보진영을 탄압행위다"고 주장했다.
이에 선관위는 '민주·진보단일후보' 명칭 사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천 후보 "제가 민주진보 단일후보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민주진보 단일후보’ 명칭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고발당한 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55·전주교대 교수)가 전북선거관리위원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천호성 후보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가 민주진보 단일후보라는 것은 허위사실이 아니다. 전북선관위의 검찰 고발은 명백한 민주진보진영을 탄압행위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북선관위는 지난 26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천 후보를 전주지검에 고발했다.
올해 1월 전교조와 민주노총 등 도내 진보성향 200여개 단체에 의해 단일후보로 선출된 천호성 후보는 그동안 ‘민주·진보 단일후보’를 내세워 선거를 치러왔다.
이에 김윤태 후보(59·우석대 교수)는 “천 후보가 민주·진보 후보는 맞지만 단일후보는 아니다. 마치 모든 민주·진보 후보와 단일화를 한 후보로 도민들이 오해할 수 있는 만큼, 단일후보라는 명칭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했었다.
이에 선관위는 ‘민주·진보단일후보’ 명칭 사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진보성향임을 주장하는 다른 교육감 후보자가 나타나는 경우 ‘민주진보단일후보’ 명칭 사용은 허위사실에 해당될 수 있다는 게 선관위의 입장이다.
천호성 후보는 강하게 반발했다.
천 후보는 “누가 뭐래도 저는 전라북도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가 맞다”며 “민주진보 단일후보 명칭을 사용하는 것을 허위사실 공표행위라고 선관위가 판단한 것은 선출과정에 참여한 도내 200여 시민단체와 12만 5000명에 달하는 도민들에 대한 모독이며, 나아가 민주진보진영에 대한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또 “선관위의 지도에 따라 공보물과 포스터 등에 ’전북민주진보교육감 선출위원회 추천‘, 또는 ’200여 시민단체와 12만5000여 도민이 선출한‘이라는 표현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현수막에는 아예 민주진보단일후보라는 문구조차 뺐다”며 “도대체 무엇이 문제라고 판단해서 고발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하라”고 말했다.
전북선관위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도 지적했다.
천 후보는 “전북 선관위는 김윤태 후보의 ‘이재명’ 사용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법원의 가처분신청 인용 후에야 부랴부랴 김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면서 “반면의 김 후보가 ‘단일후보’ 사용에 대한 문제를 삼자마자 저를 즉시 고발했다. 이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천호성 후보는 “이러한 선관위의 행태를 누가 공정하다고 생각하겠느냐”면서 “공정해야 할 선관위가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94ch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버닝썬' 정준영 이민 준비…승리는 사업 확장 꿈꾸며 '제2 인생 설계'
- "이승기한테 돈 받아야지"…임영규, 사위 팔아 2억 사기쳤나
- 관사서 '섬마을 선생님' 집단 성폭행…횟집서 합석 권한 학부모 짓
- 박철, 신내림 받았다…'절친과 간통' 전 아내 옥소리와 이혼 후 근황
- "강형욱이 키운 경찰견 레오 처참한 최후…온몸 분변, 물도 못 마셨다"
- 한예슬, 10세 연하 남편 공개…배우 못지않은 미남이네 [N샷]
- 설채현, 강형욱 논란에 불똥 튀자 "전 그런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 유재석, '285억' 부동산 재벌 됐다…논현동 '브라이튼N40' 87억에 매수
- '강남 건물주' 혜리 "보테가 베네타 가방 모든 종류 다 있다" 명품 소장 클래스
- '40세' 유연석 "최근 휴대전화 글씨 크기 키웠다" 노안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