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에 물류난까지..삼성·SK·LG 등 '하반기 전략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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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하반기 경영 전략 점검에 나선다.
고환율과 공급망 차질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이 논의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부문별 업황과 계획을 점검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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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LG도 하반기 경영환경 점검
"원자재·공급망, 투자계획 논의"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하반기 경영 전략 점검에 나선다. 고환율과 공급망 차질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이 논의될 전망이다.
29일 각 기업과 경제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말께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부문별 업황과 계획을 점검하는 자리다. 2020년과 2021년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유행 여파로 취소했다. 이번 회의에는 반도체 부문(DS·디바이스솔루션)과 모바일·생활가전 부문(DX·디바이스경험) 부문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주요 도시 봉쇄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수급난과 물류난, 이에 따른 공급망 관리(SCM) 대책 등 주요 계열사들의 공통 이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스케이(SK)그룹은 다음달 중 확대경영회의를 열 것으로 보인다. 확대경영회의는 매년 6월 최태원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모여 경영 현황을 논의하는 자리다. 통상 6월 하순 열리는데 최 회장의 해외출장 일정과 겹쳐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 엘지(LG)그룹은 오는 30일 구광모 회장 주재로 3년 만에 오프라인 전략보고회를 연다. 상반기 전략보고회는 지난 2년간 계열사별 수시 전략회의로 대체했는데 다시 재개한 것이다. 3년 단위로 주요 사업과 미래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다. 이번 사업보고회는 계열사 및 사업본부를 5~7개로 압축해 진행된다.
4대 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 여파로 축소하거나 연기했던 경영 일정을 정상화하는 측면이 있다. 또한 원자재 수급난과 물류, 금리인상기 자금조달 계획 등 그룹 차원에서 엄밀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할 경영 현안들도 많다. 최근 발표한 대규모 국내외 투자계획에 대한 계열사별 점검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회승 선임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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