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없앤다는 이재명 "정치는 새로운 길 만드는 것"

손덕호 기자 2022. 5. 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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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정치권에 논란을 일으킨 '김포공항 이전'을 공약과 관련해 "정치는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이라며 "쉽지 않다고 포기하는 일, 하기 싫거나 부담이 돼서 회피하는 일을 해내는 것이 정치"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계양구 상야동 서울지하철 9호선 차량기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이 필요하다면, 그리고 해야 한다면 미루지 않고 최대한 그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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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접근성 나빠 제주관광 타격 비판에
"공항철도 급행화, GTX-D Y자 노선 건설하면 돼"
"김포공항과 인근 부지 개발 이익금으로 인천공항 접근성 높이는 사업 가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정치권에 논란을 일으킨 ‘김포공항 이전’을 공약과 관련해 “정치는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이라며 “쉽지 않다고 포기하는 일, 하기 싫거나 부담이 돼서 회피하는 일을 해내는 것이 정치”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27일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아라 김포여객터미널 아라마린센터 앞 수변광장에서 김포공항 이전 수도권 서부 대개발 정책협약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계양구 상야동 서울지하철 9호선 차량기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이 필요하다면, 그리고 해야 한다면 미루지 않고 최대한 그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소음과 저개발의 원인이 되고 있는 김포공항을 이전해서 계양과 인천 발전, 수도권 서부 발전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김포공항이 인천공향으로 통합되고 국내선 항공기가 인천공항에서 출발하게 될 경우,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고 서울 동부 주민들의 공항 접근성이 악화할 것이라고 비판한다.

이 후보는 “공항철도 급행화를 조속히 추진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을 신속하게 건설하면 서울에서 인천공항까지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계양테크노밸리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업을 유치하고 이착륙장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재원에 대해서는 “약 255만평에 달하는 김포공항 이전 부지, 인근의 총 1100만평에 이르는 부지 개발 이익금을 제대로 사용하면 인천공항 접근성을 높이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김포공항을 이전하고 그 부지를 개발해서 나온 수익금을 SOC 투자에 쏟아부어 수도권 주민들의 인천공항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서울지하철 9호선을 계양으로 연장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9호선) 차량기지에서 계양테크노밸리까지 지선으로 연결하겠다”라며 “차량기지에서 계양테크노밸리 중심부까지 거리는 5㎞에 불과하다. 사업비는 5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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