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발열자 이틀째 10만명 아래..벌써 '방역완화' 시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이틀 연속 10만 명 아래를 유지하면서 당국이 방역 완화를 시사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9일 정치국 협의회를 소집, 코로나19 방역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이달 들어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방역 점검 등을 위해 정치국 회의를 6번째 소집했다.
따라서 북한은 코로나19 발생 한 달여만에 방역 완화 조치를 검토하는 셈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발열 등 증상 대규모 발생 후 한 달만에
"전염병 전파 상황 통제·개선 중" 평가
북한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이틀 연속 10만 명 아래를 유지하면서 당국이 방역 완화를 시사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9일 정치국 협의회를 소집, 코로나19 방역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이달 들어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방역 점검 등을 위해 정치국 회의를 6번째 소집했다.
이날 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 자료를 인용해 지난 27일 오후 6시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8만9500여 명의 발열 환자가 새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날에 비해 980여 명 증가한 수준이지만 이틀 연속으로 10만 명 밑을 유지하는 수치다. 또 지난달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누적 발열 환자 수는 344만8880여 명이며 이 가운데 326만 2700여명이 완쾌되고 18만6110여 명이 치료 중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특히 통신은 "정치국이 전국적 범위에서 전염병 전파 상황이 통제·개선되고 있는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방역 초기에 쌓은 경험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방역 전황을 계속 안정·향상시켜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전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전염병 전파 상황이 안정되는 추세에 맞춰 방역 규정과 지침들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문제들도 논의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는 주로 지역 봉쇄와 격폐 위주의 방역 정책 등이 조만간 완화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4월) 말부터 대규모로 발열자가 발생했다"며 이달 12일 코로나19 감염자 첫 발생 사실을 공식 공개했다. 따라서 북한은 코로나19 발생 한 달여만에 방역 완화 조치를 검토하는 셈이다.
박준희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진중권 “어이가 없네”…이재명 김포공항 이전 공약 실현 가능성 비판
- “최민희에 빚” 조국 저격한 정유라…“내로남불 끝판왕 절대 뽑지 말아야”
- 국민예능 출연 개그맨 남편…가정폭력·불륜에 양육비도 안줘
- 손연재, 오는 8월 결혼…배우자는 9살 연상 일반인
- ‘칸의 단짝’ 박찬욱-송강호 나란히 승전보, 감독상·남우주연상 수상
- ‘마스크 올리라’는 조교에 훈련병 “한번 싸우던가”
- 文정부 뭉갠 서해 공무원 피살 ‘판도라 상자’ 열리나
- 경기 19.06%, 계양구 22.66%...6·1지선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치
- 김정은, ‘요요’ 현상 겪는 듯…반년 전보다 ‘후덕’
- 한국리서치 “이재명 42.5% vs 윤형선 42.7%”…갤럽 “45.5% vs 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