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발열자 이틀째 10만명 아래..벌써 '방역완화' 시사?

박준희 기자 2022. 5. 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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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이틀 연속 10만 명 아래를 유지하면서 당국이 방역 완화를 시사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9일 정치국 협의회를 소집, 코로나19 방역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이달 들어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방역 점검 등을 위해 정치국 회의를 6번째 소집했다.

따라서 북한은 코로나19 발생 한 달여만에 방역 완화 조치를 검토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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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치국협의회 개최 : 북한이 2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정치국협의회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협의회에 참석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발열 등 증상 대규모 발생 후 한 달만에

"전염병 전파 상황 통제·개선 중" 평가

북한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이틀 연속 10만 명 아래를 유지하면서 당국이 방역 완화를 시사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9일 정치국 협의회를 소집, 코로나19 방역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이달 들어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방역 점검 등을 위해 정치국 회의를 6번째 소집했다.

이날 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 자료를 인용해 지난 27일 오후 6시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8만9500여 명의 발열 환자가 새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날에 비해 980여 명 증가한 수준이지만 이틀 연속으로 10만 명 밑을 유지하는 수치다. 또 지난달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누적 발열 환자 수는 344만8880여 명이며 이 가운데 326만 2700여명이 완쾌되고 18만6110여 명이 치료 중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특히 통신은 "정치국이 전국적 범위에서 전염병 전파 상황이 통제·개선되고 있는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방역 초기에 쌓은 경험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방역 전황을 계속 안정·향상시켜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전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전염병 전파 상황이 안정되는 추세에 맞춰 방역 규정과 지침들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문제들도 논의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는 주로 지역 봉쇄와 격폐 위주의 방역 정책 등이 조만간 완화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4월) 말부터 대규모로 발열자가 발생했다"며 이달 12일 코로나19 감염자 첫 발생 사실을 공식 공개했다. 따라서 북한은 코로나19 발생 한 달여만에 방역 완화 조치를 검토하는 셈이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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