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승무원들, '코로나 방호복' 벗는다

국제선 항공기 승무원들의 '코로나 방호복'이 다음달부터 사라질 전망이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국제선 항공기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내용의 지침을 조만간 항공사에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항공사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1차 유행 시점인 지난 2020년 4월부터 국제선 승무원들에게 비옷 형태의 방호복과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하도록 했다.

그러나 국내선 항공편이나 버스,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륙 전마다 하던 기내 소독도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인 월 2회 소독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항공사들이 자발적으로 시행해온 '띄워 앉기'도 최근 탑승객이 증가하면서 폐지됐다.

이같은 방역 완화 조치로 국제선 운항 확대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달 주 420회 국제선 운항 편수를 이달 주 532회로 늘린데 이어 다음달부터 주 762회까지 증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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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기범 기자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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