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에 개인잔루 7개..희비 엇갈린 김하성, 팀은 역전패

김재호 2022. 5. 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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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 그에게는 희비가 엇갈린 하루였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 2번 3루수 출전, 5타수 2안타 1삼진 기록했다.

피츠버그 선발 브루베이커는 5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 샌디에이고 선발 머스그로브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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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 그에게는 희비가 엇갈린 하루였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 2번 3루수 출전, 5타수 2안타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2 기록했다. 팀은 2-4로 졌다.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동시에 너무 많은 기회를 놓쳤다. 1회 첫 타석 좌전안타로 출루했지만 이어진 타석에서 연달아 차려진 밥상앞에 숟가락을 들지 못했다. 2회 2사 만루, 4회 2사 2루, 5회 1사 만루 기회에서 모두 소득없이 물러났다. 개인잔루만 7개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날 타석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김하성만의 잘못은 아니었다. 샌디에이고 타선이 전반적으로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6회까지 득점권에서 9타수 무안타, 잔루 11개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났을 때는 잔루가 16개로 늘어났다. 선발 타자 전원이 출루를 하고도 단 2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타선이 자기 일을 못했음에도 승부는 팽팽했다. 2회말 선두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수 방면 땅볼 타구를 때렸는데 베이스 커버를 들어간 투수 JT 브루베이커가 1루수 조시 밴미터의 송구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오스틴 놀라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냈다.

피츠버그는 4회초 1사 1, 3루에서 마이클 페레즈의 빗맞은 타구를 잡은 투수 조 머스그로브가 홈에 토스한 것이 세이프가 되며 득점했다. 포수의 1루 송구가 타자 주자를 맞고 뒤로 빠지며 1사 1, 3루 기회가 계속됐지만 이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엉성한 수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피츠버그 좌익수 벤 개멀은 3회말 에릭 호스머의 홈런성 타구를 펜스 위에서 잡아냈다. 개멀은 그러나 8회초 볼넷 출루 이후 2루 도루를 성공한 뒤 왼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7회 다시 앞서갔다. 볼넷 2개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트렌트 그리샴이 우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날 처음으로 나온 득점권 안타였다.

김하성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앤소니 반다 상대로 빗맞은 뜬공 타구를 때렸지만, 이것이 행운의 2루타로 연결됐다. 타구가 1루수와 2루수, 우익수 사이 지점에 떨어졌는데 타구를 뒤쫓던 상대 1루수 마이클 채비스가 잡지 못하며 2루타가 됐다. 만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이번에도 살리지는 못했다.

많은 기회를 놓친 대가는 컸다. 2-1로 앞선 9회 마무리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 테일러 로저스가 무너졌다. 첫 타자 페레즈에게 2루타를 내준데 이어 계속된 1사 1, 2루에서 키브라이언 헤이스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시즌 2호 블론. 리드를 지키지 못한 그를 탓하기에는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양 팀 선발은 모두 잘버텼다. 피츠버그 선발 브루베이커는 5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 샌디에이고 선발 머스그로브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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