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쳤지만 찜찜' 김하성, 밥상 3번이나 걷어찼다..SD 9회 역전패

2022. 5. 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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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27)이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적립했다. 그러나 득점권 찬스 3번 모두 살리지 못한 아쉬움도 컸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2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시즌 타율을 .222로 끌어 올렸다.

김하성은 1회말 피츠버그 선발투수 JT 브루베이커를 상대로 2구째 94마일(151km) 싱커를 때려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후속타가 없어 득점은 없었다.

김하성의 두 번째 타석은 금방 찾아왔다. 2회말 2사 만루 찬스에 등장한 김하성은 다시 브루베이커를 만났으나 7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역시 94마일 싱커였으나 이번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4회말 주릭슨 프로파가 좌전 2루타를 날려 김하성은 2사 2루 찬스를 맞았지만 이번엔 브루베이커의 초구 87마일(140km) 슬라이더를 친 것이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이어져 아쉬움을 삼켰다.

김하성에게 다시 만루 찬스가 다가온 것은 6회말 공격이었다. 1사 만루 찬스와 함께한 김하성은 딜런 피터스의 93마일(150km) 싱커를 쳤지만 3루수 인필드 플라이 아웃에 그쳐 또 한번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김하성에겐 8회말 타석이 있었다. 1사 후 주자 없을 때 나온 김하성은 앤서니 반다를 상대로 96마일(154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플라이 타구를 날렸으나 1루수가 처리를 하지 못하면서 2루수 방면 2루타로 기록됐다. 1루수, 2루수, 우익수 모두 잡기 어려운 위치였다. 만루 찬스까지 이어졌지만 이번에도 득점은 없었다.

샌디에이고는 안타 10개로 2점 밖에 뽑지 못했고 결국 9회초 마무리투수 테일러 로저스가 키브라이언 헤이즈에 역전 3점홈런을 맞아 2-4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가 6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허사였다. 샌디에이고로선 세 차례 득점권 찬스를 모두 놓친 김하성의 잔루 7개가 아쉬울 따름이었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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