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km 펑펑' 장필준-김승현-최충연, 삼성 '구원자' 될 수 있을까 [SS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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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올 시즌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승현은 퓨처스에서 담금질을 꾸준히 하고 올라온 선수다.
지난 27일 장필준, 김승현, 최충연에 박세웅을 1군에 올렸다.
장필준은 28일 올 시즌 첫 등판에서 최고 시속 153㎞의 강속구를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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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준과 김승현, 최충연은 지난 27일 나란히 1군에 등록됐다. 장필준은 당초 5선발로 낙점된 자원. 그러나 코로나 이슈가 터졌다. 의외로 후유증이 길었다. 온몸에 염증이 퍼지면서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시즌 출발도 당연히 늦었다. 개막 엔트리에 들었어야 할 선수가 5월말이 되어서야 올라온 이유다. 28일 LG전에서 첫 등판을 치렀고, 3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았다.
김승현은 퓨처스에서 담금질을 꾸준히 하고 올라온 선수다. 상무 시절이던 지난해 3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았고, 전력 후에도 재활에만 매진해야 했다. 2021년은 기록이 없고, 올 시즌도 퓨처스에서 시작했다. 15경기에서 1승 8세이브, 평균자책점 3.14를 만든 후 1군에 올라섰다. 일단 27일 LG전에 등판해 0.2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만들어냈다. 29일에는 1이닝 무실점으로 1467일 만에 홀드를 따냈다.
최충연은 개막 엔트리에 들었다. 그러나 1경기에서 0이닝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한 후 말소됐다. 제구를 잡는 과정을 거쳤고, 괜찮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허삼영 감독이 마침내 최충연을 1군에 불렀다. 27일과 28일 각각 1이닝 무실점씩 기록했다.
올 시즌 삼성 불펜은 좌완 이승현이 핵심으로 활약했고, 뒷문은 오승환이 지켰다. 그 앞에 우규민이 나왔다. 이외에 우완 이승현, 홍정우, 문용익, 이재익 등이 힘을 냈다. 그러나 뜻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 좌완 이승현이 5점대 평균자책점으로 흔들렸고, 우규민도 지난해와 비교하면 아쉽다. 오승환은 현재 부상으로 정상 등판이 쉽지 않다. 평균자책점 3.86의 우완 이승현이 그나마 괜찮은 수준이었다.
결국 허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지난 27일 장필준, 김승현, 최충연에 박세웅을 1군에 올렸다. 좌완 이승현, 문용익, 최하늘이 빠졌다. 야수 김성표도 제외. 불펜 ‘리뉴얼’이다. 기다렸던 자원들이 모두 돌아왔다.
공통점이 있다. ‘파이어볼러’다. 장필준은 28일 올 시즌 첫 등판에서 최고 시속 153㎞의 강속구를 뿌렸다. 평균으로 시속 151㎞을 찍었다. 김승현도 평균 152㎞ 수준의 포심을 던졌다. 올 시즌 삼성에 없는 자원들이다. 최충연도 27~28일 이틀 등판해 평균 시속 148㎞의 빠른 공을 선보였다. 퓨처스에서는 이미 시속 150㎞을 던졌다.
지난 26일까지 삼성 불펜은 합계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7위다. 같은 시기 선발 평균자책점이 3.27로 좋았다. 뒤가 불안했다. 투수가 없는 것은 아닌데 빠른 구속과 강력한 구위로 찍어누르는 스타일의 투수가 없었다. 그나마 있던 좌완 이승현도 구속이 크게 줄면서 위력이 반감됐다. 2021년과 비교하면 평균 시속 2~3㎞는 빠진다.
이에 허 감독이 장필준-김승현-최충연을 불렀다. 장필준은 롱릴리프 및 대체 선발로 나간다. 김승현과 최충연은 오롯이 불펜이다. 허 감독은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기에 상대 타자들에게 압박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아직 평가는 이르다. 상황에 맞게 투입하겠다. 팀 입장에서는 좋은 투수들이 보강됐고, 큰 힘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불펜이 불안감을 줄여줘야 선발도 편하게 던질 수 있고, 타자들 또한 힘을 낼 수 있다. 일단 복귀 후 이들 3명의 등판 기록을 합하면 6.2이닝 1실점이다. 평균자책점 1.35다. ‘150㎞ 트리오’가 계속 이렇게 해줘야 삼성도 산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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