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여상 전통 성년례 예절교육 눈길

윤평호 기자 2022. 5. 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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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3년째 '취업 UP 인성 DAY' 운영
전통 한복·다도·떡 만들기 체험..추억 선사
지난 27일 천안여상의 '취업 UP 인성 DAY'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3 학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윤평호 기자


[천안]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이제천·이하 천안여상)가 취업과 진학을 앞둔 고3 학생들에게 전통 성년례 예절교육을 3년째 지속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학생들은 전통 한복을 입고 전통 다도와 떡 만들기를 체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새겼다.

천안여상은 지난 27일 고3 각반 교실과 쿡 클래스에서 '2022학년도 전통 예절교육을 통한 취업 UP 인성 DAY'를 운영했다. 천안여상의 취업 UP 인성 DAY 프로그램은 기본예절 습득 및 비즈니스 마인드를 함양한 준비된 인재로서의 성장 및 취업률 향상을 위해 2020년 처음 시행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참여 학생 규모를 축소했지만 올해는 전통 성년례 예절교육, 다도 체험 및 시음, 전통 떡 만들기 체험에 310명 고3 학생 전원이 참여했다.

한국전통음식연구소(소장 윤숙자)의 전문 강사 6명이 진행을 맡아 성인이 된 고3 학생들에게 전통 성년례로 축하 의미를 전하며 우리나라 고유 문화를 익히는 시간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충청도 전통떡인 꽃산병과 고깔떡을 직접 만들어 준비된 별도 용기에 담아 가져가 부모님께 선물했다.

천안여상 3학년 윤은서 학생은 "초등학교 이후 한복을 처음 입어 조금은 어색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해 더욱 즐거웠다"며 "오늘의 시간을 계기로 다른 이들을 잘 배려해주는 어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천 천안여상 교장은 "행사 후 학생들의 만족도를 조사하면 5점 만점에 4.5점 이상으로 높게 나온다"며 "학생들이 공손함과 예의범절을 익혀 바른 심성을 기르는 교육의 장이자 부모님께 감사 마음도 전하는 천안여상의 대표 인성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천안여상의 '취업 UP 인성 DAY'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3 학생들이 교실에서 전통 떡 만들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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