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관 천안시장 후보 박상돈 후보 선거공보 허위 '맹공'

윤평호 기자 2022. 5. 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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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관 민주당 천안시장 후보 박상돈 후보 책자형 선거공보 이의 제기
박상돈 국민의힘 천안시장 후보 "실수로 공보물 잘못 표기" 사과
지난 27일 이재관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가 민주당 시의원 후보들과 함께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재관후보선대위 제공

[천안]이재관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후보가 박상돈 국민의힘 천안시장 후보의 책자형 공보물에 사실과 다른 표기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박상돈 후보는 단순 실수라며 사과했다.

이 후보는 지난 27일 오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후보의 선거공보 5쪽을 보면 2021년 말 기준 고용 현황 중 고용률이 63.8%로 전국 2위이고 실업률은 2.4%로 전국 최저라면서 자랑 하는 취지로 게재됐다"며 "실제 검색을 해보면 고용률은 전국 시군 226개 중 81위, 충남도 15개 시군 중 12위, 실업률은 전국 111위, 충남 11위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재관 후보는 기자회견에 앞서 같은 날 오전 서북구선관위에 박상돈 후보 선거공보의 내용에 관한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 이의제기서가 충남선관위 조사를 거쳐 인용될 경우 검찰 고발 등 법적 조치가 수반된다고 이재관 후보측은 밝혔다.

박상돈 후보측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공보의 고용현황 관련해 2021년 말 기준이라고 된 부분은 실수라며 '2021년 말 기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으로 정정한다고 발표했다. 박 후보측은 "선거캠프 실수로 공보물에 오기가 된 부분이 있어 유권자들께 혼선을 드린데 대해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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