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도 카톡처럼? "유료 이모티콘 출시 전망"

차현아 기자 2022. 5. 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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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대화 기능으로 유명한 무료 메신저 텔레그램이 곧 유료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카카오톡처럼 유료 멤버십을 출시하고 가입자만 쓸 수 있는 이모티콘 등 별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존 서비스는 대부분 무료로 유지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카카오톡 역시 무료 서비스로 '국민 메신저' 자리에 오른 뒤 이모티콘, 선물하기 등 메신저 기반 유료 서비스를 추가하고 채팅목록 상단에 광고를 노출하는 등 수익모델 창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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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밀대화 기능으로 유명한 무료 메신저 텔레그램이 곧 유료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카카오톡처럼 유료 멤버십을 출시하고 가입자만 쓸 수 있는 이모티콘 등 별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존 서비스는 대부분 무료로 유지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29일(현지시간) IT(정보기술) 전문매체 안드로이드 폴리스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배포를 앞둔 새 iOS 버전 소개글에서 "텔레그램은 영원히 무료이며, 광고도 구독료도 없을 것"이라는 문구를 삭제했다. 이는 "텔레그램은 채팅 등에 대한 무제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내용으로 바뀌었다.

안드로이드 폴리스에 따르면 프리미엄 멤버십 가입자의 프로필과 채팅창 상단에 멤버십 가입자임을 알리는 표식이 붙으며, 이들만 사용할 수 있는 별도 이모티콘도 제공될 예정이다. 다만 멤버십 서비스의 정확한 금액과 가입자 대상 서비스, 출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왼쪽부터 이전 텔레그램 소개글과 출시를 앞둔 베타 버전 앱 소개글. '서비스를 영원히 무료로 제공한다'는 내용 대신 클라우드 저장용량을 무제한으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텔레그램의 사용자 수는 현재 전 세계 약 5억명 정도로 '무료'와 '보안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텔레그램의 전신 '브콘탁테'는 2012년 반(反) 부틴 시위대 교류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브콘탁테를 만든 파벨 두로프는 러시아 정부 탄압을 피해 카리브해 국가 세인트키츠 네비스로 망명했다. 파벨 두로프는 2013년 텔레그램을 만든 이후 지금까지 개인 자산으로 운영해왔다.

파벨 두로프도 2020년 텔레그램의 유료 서비스 도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매년 이용자가 급증해 운영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회사 매각 대신 새 수익모델을 도입해 운영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것이다. 당시 파벨 두로프는 기본 메시지 전송 기능은 앞으로도 무료로 유지하고, 기업용 채널이나 이모티콘 등이 유료 서비스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업계에선 텔레그램이 카카오톡의 수익 모델을 따라갈 가능성도 높게 본다. 카카오톡 역시 무료 서비스로 '국민 메신저' 자리에 오른 뒤 이모티콘, 선물하기 등 메신저 기반 유료 서비스를 추가하고 채팅목록 상단에 광고를 노출하는 등 수익모델 창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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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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