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칸영화제 감독상X남우주연상 영예 '헤어질 결심' '브로커'는 어떤 영화?

조지영 2022. 5. 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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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박찬욱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화려한 컴백 무대를 완성했다.

28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박찬욱 감독은 서스펜스 멜로 영화 '헤어질 결심'(모호필름 제작)으로 감독상을, 송강호는 '휴먼 영화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사 집 제작)로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눈 뗄 수 없이 매혹적인 작품"…박찬욱 감독, 6년 만에 컴백작 '헤어질 결심'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수사극과 멜로극이 결합한 장르의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의 11번째 장편 연출작이자 '아가씨'(16) 이후 6년 만에 꺼낸 신작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여기에 '헤어질 결심'은 사극부터 액션, 드라마까지 스펙트럼 넓은 장르를 섭렵해 온 박해일과 중화권 스타 탕웨이의 만남으로 아시아 전역을 뜨겁게 달궜다. 무엇보다 박찬욱 감독의 새로운 뮤즈로 등극한 탕웨이는 칸영화제를 통해 다시 한번 연기력을 입증 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 영화의 자부심이자 중심에 선 박찬욱 감독. 감독상은 당연한 결과였다. '헤어질 결심'은 지난 23일 칸 월드 프리미어 공개 이후 할리우드 리포터(HOLLYWOOD REPORTER)로부터 '정점에 오른 세계적인 거장, 그리고 두 배우의 뜨거운 케미스트리'라는 극찬을 받았다. 또한 가디언(THE GUARDIAN) 역시 '눈 뗄 수 없이 매혹적인 작품. 박찬욱 감독이 훌륭한 로맨스와 함께 칸에 돌아왔다. 텐션, 감정적 대치, 최신 모바일 기술의 천재적 활용, 교묘한 줄거리의 비틂 등 너무나도 히치콕스러웠다. 탕웨이의 연기가 인상적이다'라는 평을 얻었고, 스매시 컷 리뷰(Smash Cut Reviews)는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을 통해 전형적이지 않은 형사 이야기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으며 그가 커리어의 정점에 서있음을 보여준다. 박해일의 연기는 역대 형사 캐릭터 대열에 오를 정도로 좋았으며, 탕웨이는 인생 연기를 펼쳤다', 버라이어티(Variety)는 '짓궂은 미스터리로 포장된 거장의 눈부신 사랑 이야기. 박찬욱 감독의 저력과 위트는 스릴러가 가미된 가장 이상적인 로맨스를 탄생시켰다'고 찬사를 쏟아냈다.

▶"생동감 넘치는 연기력"…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 '브로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앞서 제71회 칸영화제에서 '어느 가족'(18)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으로 등극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3년 만의 신작이자 첫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사회적으로 소외된 삶과 인물에 관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유의 따뜻한 시선을 응축한 '브로커'는 국내 최정상 스타들이 대거 출연, 역대급 황금 라인업을 완성해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송강호를 주축으로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등 연기력과 화제성을 고루 겸비한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화려한 위용을 드러냈다.

글로벌 프로젝트의 정점을 찍은 '브로커'는 지난 26일 월드 프리미어에서 상영 직후 12분의 환호와 기립박수를 이끌어내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칸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브로커'에 데드라인(Deadline)은 '생동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캐릭터들은 극 안에서 살아 숨쉰다', 뉴욕타임즈(NEW YORK TIMES)의 칼 데로스산토스(Karl Delossantos)는 '송강호를 필두로 한 배우들의 인상적인 연기는 재밌고 흥미로운 영화를 완성시켰다. 칸 국제영화제 최고 작품 중 하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스크린 데일리(Screen International Daily)는 ''브로커'는 가족에 관한 영화지만 더 나아가 삶의 근본적인 부분을 다룬다', 버라이어티(Variety)는 ''브로커'는 사건에 날카롭게 집중하지만 어느 순간 놀라울 정도로 부드러운 포옹으로 이야기를 확장한다', 베니티 페어(Vanity Fair)는 '이 영화는 놀라운 디테일로 가득하다. '브로커'는 올해 칸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고 호평을 얻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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