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시민단체 "김용남 후보, '예산 뜯어먹고 산다' 발언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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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역 2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수원시민협의회)'는 29일 성명을 내고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시장 후보가 선거방송토론회에서 시민 비하 발언을 했다며 대시민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수원시민협의회 등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 25일 수원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수원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 "수원시 산하 단체, 기관, 위원회, 센터 이런 게 엄청나게 많아졌다. 수원시 예산을 뜯어 먹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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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수원지역 2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수원시민협의회)'는 29일 성명을 내고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시장 후보가 선거방송토론회에서 시민 비하 발언을 했다며 대시민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수원시민협의회 등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 25일 수원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수원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 "수원시 산하 단체, 기관, 위원회, 센터 이런 게 엄청나게 많아졌다. 수원시 예산을 뜯어 먹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 후보는 "수원시에 새는(낭비되는) 예산이 많다"며 경쟁 맞상대인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가 이사장으로 재임했던 수원도시재단을 언급하는 과정에 이러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토론 상대인 이재준 후보는 "산하단체에 있는 여러 센터 종사자들을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수원시민협의회는 성명에서 "125만 수원시민들을 공개적으로 저격한 모욕적인 발언"이라며 "김용남 후보의 오만과 편견이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뒤 정부 주요 요직에 검찰 출신 인사들이 넘쳐나고 있다"며 "김용남 후보는 공안검사 출신 정치인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수원시민협의회는 "김용남 후보의 망언을 규탄하며 즉각적인 대시민 공개 사과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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