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후보들, 마지막 휴일 막판 표심 잡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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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충북교육감 선거 출마 후보들이 선거운동기간 마지막 주말과 휴일을 맞아 막판 표심을 잡는 데 화력을 집중했다.
김병우 후보(64·현 교육감)는 단 한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한 유세 총력전을 펼쳤다.
김 후보와 함께한 '행복교육 으랏차' 유세단은 선거 로고송에 맞춘 흥겨운 율동을 선보여 유권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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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김 후보 재임시설 인사전횡 문제 등 거듭 제기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충북교육감 선거 출마 후보들이 선거운동기간 마지막 주말과 휴일을 맞아 막판 표심을 잡는 데 화력을 집중했다.
김병우 후보(64·현 교육감)는 단 한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한 유세 총력전을 펼쳤다.
김 후보는 28일 딸 은지씨와 함께 유세차량을 이용해 청주권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를 태운 유세차량은 청주권의 북부시장부터 청주대와 사천동을 경유한 뒤 율량동 아파트 단지와 주성동, 문화 제조창까지 4시간여의 거리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와 함께한 '행복교육 으랏차' 유세단은 선거 로고송에 맞춘 흥겨운 율동을 선보여 유권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 후보의 로고송 중 하나인 '질풍가도'는 미래를 열어가는 행복 교육을 완성하도록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을 개사해 담았다.
김 후보는 29일에는 나들이 나온 가족 단위의 도들과 종교활동에 나선 도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성안길과 가경동 일대에서 으랏차 유세단과 함께 집중 거리유세를 했다.
김병우 후보는 "아이들을 위한 백년대계를 준비하기 위해 교육가족 모두의 피땀으로 어렵게 일궈온 충북교육 자치가 무너지지 않도록 유권자 여러분이 힘을 모아 주셔야 한다"며 "단일화에만 매몰돼 충북교육 발전을 위한 비전과 정책의 구체성도 보이지 않는 후보와는 다르다는 것을 당선 후 실천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건영 후보(62·전 청주교대 총장)는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 부동층을 흡수하기 위해 김병우 후보의 도덕성과 공모제 교장 인사문제를 부각하는데 집중했다.
윤 후보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후보 TV토론회 때도 주장했던 김병우 후보의 공모제 교장 인사전횡 문제를 거듭 비판했다.
그는 "김 후보가 교육감으로 있던 8년간 내부형·개방형이라는 제도를 악용해 교장이 된 인사 15명 중 12명(80%)이 전교조 출신이라며, 도내 전교조 소속 교사는 전체의 10%에 못 미치는 정도인데 이 집단에서 80%를 배출했다면 이게 과연 공정한 것이냐"라고 따졌다.
전문직 채용에 대해서도 "장학사와 교육연구사 등의 선발 전형에 이른바 '맞춤형 특정 전문 분야'를 새로 만들어 전교조 교사들의 승진창구로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교육현장에 있는 모든 교사들이 알고 있다"며 "맞춤형 특정 분야 장학사의 실제 임용을 보면 지난 7년간 전체 임용 장학사 263명 중 34.2%인 90명이나 된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윤 후보는 "저는 지금의 불공정한 인사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쇄신해 원칙과 공정과 상식에 맞는 인사정책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라며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부디 올바른 선택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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