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기자협회 "오세훈 후보 현수막 내건 서울신문, 즉각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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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와 기자협회는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내 선거운동 사무소 개설과 건물 외벽 대형 현수막 게재를 결정한 서울신문에 사과를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기자협회는 지난 27일 공동 성명을 내고 "우리나라 언론의 상징인 프레스센터가 정치적으로 오염됐다"며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프레스센터에 선거운동사무소를 개설하고 건물 외벽에 대형 홍보 현수막을 내걸었다. 건물 외벽의 광고 권리를 가지고 있는 서울신문사가 오세훈 후보의 선거사무소 설치와 광고 현수막 게재를 용인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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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울신문, 언론의 정치적 중립 가치 훼손"
"프레스센터 내 오세훈 선거사무소 철수해야"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언론노조와 기자협회는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내 선거운동 사무소 개설과 건물 외벽 대형 현수막 게재를 결정한 서울신문에 사과를 촉구했다. 오 후보 측에게는 선거사무소 철수를 요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기자협회는 지난 27일 공동 성명을 내고 "우리나라 언론의 상징인 프레스센터가 정치적으로 오염됐다"며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프레스센터에 선거운동사무소를 개설하고 건물 외벽에 대형 홍보 현수막을 내걸었다. 건물 외벽의 광고 권리를 가지고 있는 서울신문사가 오세훈 후보의 선거사무소 설치와 광고 현수막 게재를 용인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프레스센터는 한국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우리나라 주요 언론단체들과 서울신문사, 지방 유력 언론사들의 서울지사 사무소가 입주해 있는 대한민국 언론의 중심이자 상징"이라며 "이런 건물에 특정 후보의 개인 홍보 현수막이 내걸린 것은 자칫 이들 언론단체나 주요 언론사들이 해당 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인상을 서울시민들에게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서울신문사는 프레스센터 공동소유주인 한국방송광고공사, 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사전에 아무런 협의도 거치지 않았다"며 "한국방송광고공사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애초부터 특정 후보의 선거 홍보 현수막을 내건 행위에 대해 반대해왔다. 서울신문사는 이번 사태에 대해 프레스센터에 입주한 언론단체와 언론사에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신문사는 재산권 행사라는 미명 아래 언론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고유의 가치를 망각하고 훼손했다"며 "특정 후보의 현수막을 내건 행위는 프레스센터에 입주한 단체들이 지키고 추구하고 있는 언론 본연의 정신에 위배됨은 물론, 언론인의 자존심에 커다란 상처를 입혔다. 서울신문사와 오 후보 측은 정치적 논란거리를 만들지 말고 당장 프레스센터에서 현수막을 떼고, 선거 사무소도 옮겨 더는 언론인들의 자존심을 짓밟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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