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데스파이네 2군 보내고, 토종선발로만 운영해봐?'[SS백스톱]

이환범 2022. 5. 29. 14: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 이강철 감독은 올시즌 외국인선수 때문에 한숨이 끊일 날이 없다.

부상으로 빠진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야수 헨리 라모스를 퇴출시키고 새 외국인선수를 영입했다.

아직 새 외국인선수는 도착하지 않은 가운데 살아남은 용병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실망스런 피칭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우승팀 KT는 올시즌 강백호와 외국인선수 등 주축선수들의 부상으로 하위권에서 어렵게 시즌초반을 꾸려 나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T 데스파이네.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와의 경기. 2022. 5. 17.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한 번 외국인선수 없이 해볼까?’

KT 이강철 감독은 올시즌 외국인선수 때문에 한숨이 끊일 날이 없다. 부상으로 빠진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야수 헨리 라모스를 퇴출시키고 새 외국인선수를 영입했다. 아직 새 외국인선수는 도착하지 않은 가운데 살아남은 용병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실망스런 피칭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데스파이네는 전날인 28일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실점으로 부진하면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시작부터 흔들리더니 팀타선이 끈질기게 쫓아가 역전에서 성공하면 또 손쉽게 점수를 내줬다. 이 경기뿐만이나라 올시즌 내내 이런 모습이 많다.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만난 이강철 감독은 데스파이네에 대해 “할 말은 많은데 참 ~”이라고 한숨을 쉬며 “상황에 맞는 야구를 해야하는데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자극제가 필요한데 답이 없다. 확 2군에라도 보내버릴까?”라며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지난 해 우승팀 KT는 올시즌 강백호와 외국인선수 등 주축선수들의 부상으로 하위권에서 어렵게 시즌초반을 꾸려 나가고 있다. 마침내 외국인선수는 교체를 단행했다. 새 외국인투수 벤자민은 1일 입국해 인천에서 SSG와 경기하는 선수단에 합류한다. 타자 앤서니 알포트는 비자문제 때문에 6월 둘째주 월요일에 합류할 예정이다. 발가락 부상에서 회복한 강백호가 6월 둘째주 복귀할 예정이어서 시즌 개막 후 처음 완전체가 된다.

KT는 순위는 하위권에 처져 있지만 소형준 고영표 배제성 등 토종선발진은 10개 구단 중 둘째가라면 서러월 할 만큼 막강 위용을 자랑한다. 데스파이네의 2군행 언급이 단순한 농담만이 아닌 이유이기도 하다.

데스파이네는 올시즌 평균자책점 4.08에 2승5패를 기록중이다. 지난해까지는 두자릿수 승수에 이닝이터로 평가를 받았는데 속내를 들여다보면 경기를 깔끔하게 압도하는 유형의 투수는 아니다. 데스파이네가 감독의 속앓이를 이해하고 좀 더 집중력을 있는 플레이를 하는 투수로 개과천선할 수 있을까.

white@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