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애로부부' 개그맨, 안부 묻는 사이 아냐..알고 묵인했다는 억측 황당"

박정민 2022. 5. 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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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성광이 '애로부부' 사연으로 공개된 공채 개그맨 A씨의 만행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5월 28일 방송된 ENA·채널A '애로부부'에서는 십수년째 양육비 수천만 원을 미지급하고 있는 전 남편 개그맨 A씨를 고발하는 사연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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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애로부부' 사연으로 공개된 공채 개그맨 A씨의 만행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5월 28일 방송된 ENA·채널A '애로부부'에서는 십수년째 양육비 수천만 원을 미지급하고 있는 전 남편 개그맨 A씨를 고발하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자는 전 남편이 공채 개그맨에 합격한 후 여성 스태프와 불륜을 저지르고, 폭력까지 행사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이혼 후에는 전 남편이 4년동안 잠적해 양육비 수천만 원이 미지급된 상태였다. 수소문 끝에 사연자는 전 남편의 친구로부터 전 남편이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대성공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방송이 끝난 후 일부 네티즌들은 박성광이 A씨와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한 적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박성광이 A씨의 만행을 알고도 묵인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이어갔다. 네티즌들은 박성광 인스타그램에 "손절하세요 끼리끼리라도 정도가 있다" "알면서도 묵인한 거면 너무하네" "박성광 씨도 실망이네요" "박성광 님까지 이미지 실추" 등 댓글을 남겼다.

추측이 일파만파 커지자 박성광은 2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댓글로 말했음에도 계속 추측성 댓글을 남기셔서 글을 올립니다"며 장문의 해명글을 남겼다.

박성광은 "애로부부의 당사자 그 분과는 1년 전 선배님의 도움 요청으로 라이브커머스 두 번, 방송을 위한 사전 미팅 한번 진행한 것이 전부다. 아마 그때의 사진을 보시고 계속 댓글을 주시는 것 같다"며 "방송에서 언급된 친한 개그맨은 제가 아니고 누구인지도 모르며, 라이브커머스 도중 경찰이 왔다는데 그것 역시 저와 한 방송이 아니다. 만약 방송에 언급된 내용을 제가 알고 있었고 친한 사이였다면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줄 책임이 제게 분명 있었겠지만, 서로 안부 묻고 밥 먹고 개인적인 얘기 나누는 사이가 아니기에, 여러분이 얘기하는 손절을 해야 하는 어떤 관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타까운 마음에 제게 댓글을 주신 건 알고 있지만, 일적으로 방송을 진행한 이유로 제가 알면서 묵인했을 거라는 억측은 참 황당한 일이다. 저 역시 같은 마음으로 상처를 입으신 분께서 속히 제대로된 보상과 보호를 받으시길 바라고 있다. 저도 모르고 있던 그분의 개인적인 일로 인한 추측성 댓글로 아침부터 온전한 하루를 보내지 못하고 황당하고 상당히 상처가 된다. 소개해 준 선배분께는 해당 내용을 알렸다. 지금 말씀드리는 것이 전부이니 무분별한 추측성 댓글 자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박성광 인스타그램)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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