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80%이상 회복했다" 원형탈모증 약 개발사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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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제약사가 지난주 임상3상 중간 결과를 공개하면서 증시에서도 주목받았다.
이는 지난 23일 공개한 개발 중인 먹는 원형탈모 치료제(CTP-543)에 대한 임상3상 1차 결과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제약사는 현재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승인 받은 원형탈모증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이번 실험 결과가 "중요한 이정표"라고 자평하고, 임상3상 2차 실험을 거친 뒤 내년 상반기 중에 FDA에 사용 승인 신청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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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제약사가 지난주 임상3상 중간 결과를 공개하면서 증시에서도 주목받았다. 자사가 개발 중인 원형탈모증 치료약이 효과를 보였다는 게 주 내용이다.
콘서트 파마슈티컬스(종목명 CNCE)는 지난 한 주 미국 나스닥에서 30%가량 주가가 올랐다. 27일 하루에만 17% 넘게 뛰었다. 이는 지난 23일 공개한 개발 중인 먹는 원형탈모 치료제(CTP-543)에 대한 임상3상 1차 결과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인구 3억3000만명 중 약 2%인 680만명이 이 증상을 겪고 있는데, 제약사는 모낭을 공격하는 원형탈모 증상을 되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약을 개발하고 있다.
콘서트 파마슈티컬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업체는 미국, 캐나다, 유럽에서 18~65세 706명을 대상으로 24주 동안 실험을 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참가 당시 평균적으로 머리카락 85.9%를 잃은 상태였으며, 절반 이상 갖고 있던 사람은 없었다.
실험은 대상자를 △위약(플라시보) 복용 △8밀리그램씩 하루 2회 복용 △12밀리그램씩 하루 2회 복용 등 총 3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그 결과 12밀리그램 복용 집단의 41.5%가 머리카락을 80% 이상 회복했으며, 저용량 복용 집단에선 29.6%가 그러한 결과를 냈다고 제약사는 밝혔다. 위약 그룹에서는 0.8%에서만 같은 결과가 나왔다.
다만 업체는 참가자들이 평균적으로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부작용은 5% 미만에게서 나타났으며, 두통, 발진, 상기도 감염 등 증상이었다.
제약사는 현재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승인 받은 원형탈모증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이번 실험 결과가 "중요한 이정표"라고 자평하고, 임상3상 2차 실험을 거친 뒤 내년 상반기 중에 FDA에 사용 승인 신청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콘서트 파마슈티컬스 주가는 자료가 공개된 23일에는 하락했지만 이후 급등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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