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가디언, "박찬욱은 '올드보이'부터 韓영화 세계 무대로 끌어올려" 수상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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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이 한국의 칸 역사상 첫 복수 수상과 박찬욱 감독의 발자취를 조명했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브로커'의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이 감독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 사상 칸에서 첫 2관왕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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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브로커’의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이 감독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 사상 칸에서 첫 2관왕에 등극했다.
이에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은 28일(현지시간), “2022 칸 영화제: 대한민국이 기록적인 상을 휩쓸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썼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영화가 토요일 칸 영화제에서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두 개의 주요 상을 휩쓸며 강세를 보였다”며 “박 감독은 임권택 감독이 2002년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지 20년 만에 이 부문에서 수상한 두 번째 한국 감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감독의 칸 영화제는 2004년 영화제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을 받은 그의 ‘올드보이’ 영화 이후 거의 20년 만에 이루어졌다. 이 어두운 스릴러‘올드보이’는 지난 2019년 ‘기생충’의 황금종려상과 2020년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기 몇 년 전부터 한국 영화를 세계 무대로 끌어올리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송강호의 남우주연상 수상에 대해서도 “한국 남자 배우 중 첫번째 수상이다”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제75회 칸 영화제는 지난 17일 개막, 12일간의 장정을 마치고 이날 폐막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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