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퍼펙트' 강경호 "추성훈 형님에 감동..45살까지 싸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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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UFC에서 활약 중인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5·팀매드)는 자신감이 넘쳤다.
강경호는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FC 275:테세이라 vs 프로하즈카' 대회에서 다나 바트거럴(몽골)와 대결을 펼친다.
강경호는 지난해 11월 UFC 파이트나이트 대회에서 라니 야히아(37·브라질)와 맞섰지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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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UFC에서 활약 중인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5·팀매드)는 자신감이 넘쳤다. 나이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전혀 문제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경호는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FC 275:테세이라 vs 프로하즈카’ 대회에서 다나 바트거럴(몽골)와 대결을 펼친다.
강경호는 지난해 11월 UFC 파이트나이트 대회에서 라니 야히아(37·브라질)와 맞섰지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그전까지 3연승을 달리던 강경호는 이 경기까지 이겼더라면 ‘스턴건’ 김동현(40)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UFC 4연승을 기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주짓수 달인인 야히아에게 그라운드 싸움에서 밀리면서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강경호로선 자신의 주특기인 그라운드에서 밀렸다는 점에서 충격이 컸다.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겸손해졌다.
강경호는 인터뷰에서 “아직 내 기술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레벨이 있는 선수와 상대하려면 디테일한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선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길게 기른 뒤 레게스타일로 땋았던 헤어스타일로 단정하게 정리했다. 땋은 머리가 오히려 그라운드에서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판단해서다.
강경호는 “그라운드 상황에서 목을 잡혔는데평소 같으면면 충분히 빠져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머리카락 때문인지 빠지지 않더라”며 “그래서 머리카락을 잘랐다. 충분히 길러봤으니 미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상대할 바트거럴은 UFC 유일의 몽골 국적 파이터다. 몽골 출신 선수답게 힘과 파워가 좋다. 지나치게 공격적이라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하지만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현지 스포츠 베팅업체도 바트러걸의 승리 가능성을 더 높게 점치고 있다.
강경호는 “상대 선수가 타격을 주특기로 하는데 나도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며 “타격은 물론 그라운드 상황도 대비한 만큼 굉장히 재밌고 피 튀기는 경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번에는 피니시에 너무 욕심을 내다보니 경기를 망친 것 같다”며 “이번 시합에도 피니시를 노리겠지만 동시에 반드시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싸우겠다. 확실하게 운영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87년생으로 만 35세에 접어든 강경호는 선수 인생 막바지를 준비해야 할 때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녹슬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강경호는 “시합을 준비하면서 벅차다고 느끼면 은퇴를 생각할 텐데 오히려 예전보다 체력은 더 괜찮은 것 같다”며 “추성훈 형님의 멋진 경기를 보면서 나도 느낀 것이 많다. 45살까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에 경기가 열리는 싱가포르는 내가 UFC 첫 승을 거둔 곳이라 이번에도 좋은 일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번 경기를 반드시 이기고 올해 안에 UFC 랭킹 15위 안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고 다짐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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