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대승? 도취되지 않는 김판곤 감독, "나쁜 습관 없애야 한다"

김태석 기자 2022. 5. 2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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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골 차 대승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승리에 도취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매체 <뉴 스트레이츠 타임즈> 에 따르면, 김 감독은 브루나이전 경기 내용보다 팀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한다.

김 감독은 "대표팀이 플레이를 펼치면서 나름의 리듬을 개발해야하지만, 이내 나쁜 습관으로 되돌아가는 경향이 있다"라며 "선수들은 적응해야 하며, 더 나은 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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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네 골 차 대승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승리에 도취되지 않았다. 도리어 경기 중에 드러났던 문제점을 언급하며 나쁜 습관을 쫓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지난 27일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매치 친선 경기 브루나이와 대결에서 4-0으로 완승했다. 말레이시아는 전반 16분 시아피크 아흐마드, 전반 45분 시아메르 아바, 후반 13분 파이살 할림, 후반 38분 기예르메 데 파울라의 연속골에 힘입어 브루나이전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객관적 전력상 말레이시아가 압도한다는 평을 받은 매치업이었고, 결과도 그랬다. 그래선지 김 감독은 평정심을 보였다. 말레이시아 매체 <뉴 스트레이츠 타임즈>에 따르면, 김 감독은 브루나이전 경기 내용보다 팀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한다.

김 감독은 "대표팀이 플레이를 펼치면서 나름의 리듬을 개발해야하지만, 이내 나쁜 습관으로 되돌아가는 경향이 있다"라며 "선수들은 적응해야 하며, 더 나은 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팀 내에 축적된 좋지 못한 습관을 지우며 새로운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김 감독은 이 나쁜 습관을 없애고 좋은 팀으로 거듭나게끔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팬들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두 달 전 김 감독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선수 개개인을 공격하지 않았으면 한다. 전폭적으로 응원해야 한다"라며 국가대표의 부름에 응하는 선수들에게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항상 승리할 수 없지만 열정, 에너지, 감정, 정신은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단합할 수 있다"라며 대표팀이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감독은 오는 6월 1일 밤 10시(한국시각)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랄 스타디움에서 홍콩을 상대로 일전을 벌인다. 과거 자신이 국제적 명성을 쌓았던 홍콩과 대결이라 김 감독에게는 매우 특별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말레이시아 매체 <말레이 메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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