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기 힘든 타구" 김원형 감독, 하재훈 펜스 수비 적극 감쌌다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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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 힘든 타구였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세이브왕 투수에서 다시 야수로 변신한 중견수 하재훈(32)의 펜스 수비를 감쌌다.
이원형 감독은 주전 중견수 최지훈을 재충전을 위해 벤치에 앉혔고 대신 하재훈을 기용했는데 묘한 수비장면이 나왔다.
하재훈은 야수시절 수비력을 갖춘 중견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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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잡기 힘든 타구였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세이브왕 투수에서 다시 야수로 변신한 중견수 하재훈(32)의 펜스 수비를 감쌌다.
하재훈은 지난 28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서 1-0으로 앞선 1회말 2사1,2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담장을 맞히는 타구를 잡지 못했다.
하재훈은 힘껏 점프했으나 몸이 펜스에 부딪혔고 타구는 글러브 위를 살짝 비켜 담장 위를 맞고 2루타가 되었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역전을 허용했다. SSG는 역전을 뒤집지 못하고 3-9로 패했다.
이원형 감독은 주전 중견수 최지훈을 재충전을 위해 벤치에 앉혔고 대신 하재훈을 기용했는데 묘한 수비장면이 나왔다.
하재훈은 야수시절 수비력을 갖춘 중견수였다. 3년 간 투수를 하느라 아직은 타구 판단과 수비 감각을 되찾는데도 실전이 더 필요하다.
김 감독은 29일 KIA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지훈이였으면 잡을 수 있은지도 모른다. 지훈이가 경기를 많이 출전했다. 왼손투수가 나와도 계속 출전하면서 체력적으로 쉴 타임이다. 피로 쌓이면 부상이 올 수 있어서 휴식을 주었다. 공교롭게도 그런 타구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일 잡으면 나이스 캐치였다. 쉬운 타구는 아니었다. 다른 외야수들도 모른다. 지훈이가 잡을 수 있다진만 키가 작아 어떨지 모른다. 물론 재훈의 수비도 성장해야 할 것이다. 지금 잘 적응하고 있다며 덧붙였다.
김 감독은 취재진에 설명하던 도중 때마침 하재훈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오자 "잘하고 있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하재훈은 4회초1사후 2루타를 날리기도 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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