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잃었다" ERA 꼴찌 백정현 1군 말소..김상수 콜업→3루수 선발 [SS 잠실in]

김동영 2022. 5. 29. 13: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 베테랑 선발 백정현(35)이 끝내 1군에서 말소됐다.

삼성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백정현, 이성규를 1군에서 말소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2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지명타자)-구자욱(우익수)-이원석(1루수)-김태군(포수)-김상수(3루수)-김헌곤(중견수)-오선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투수 백정현이 4월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문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기자] 삼성 베테랑 선발 백정현(35)이 끝내 1군에서 말소됐다. 재정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올 시즌 단 1승도 올리지 못하는 등 부진한 상태다. 야수진에는 김상수(32)가 돌아왔다. 곧바로 선발로 나간다. 3루수다.

삼성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백정현, 이성규를 1군에서 말소했다. 대신 김상수와 김성윤을 올렸다.

백정현은 전날 경기 선발로 나섰으나 3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8실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패전투수가 됐고, 삼성도 5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만 문제가 아니다. 올 시즌 백정현은 9경기에서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6.80에 그치고 있다. 리그 평균자책점 꼴찌다. 퀄리티스타트(QS) 3회가 있으나 다른 경기들에서는 크게 부진했다.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되는 불운도 있기는 했으나 전반적으로 지난해 보였던 위력이 없다.

2021년 백정현은 14승 5패, 평균자책점 2.63을 찍으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당당한 삼성의 토종 에이스였다. 시즌 후 4년 총액 38억원에 FA 계약까지 맺었다. 하필 FA 1년차 시즌에 부진하다.

허삼영 감독은 “피장타율이 0.520이 넘는다.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보였던 모습이 안 나온다. 로케이션도 흔들리고 있고, 익스텐션도 짧아졌다. 자신의 장점이 공을 숨기면서 길게 끌고 나오는 것인데 이 장점을 잃었다”고 짚었다.

이어 “장점을 되찾아야 한다. 조정 기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본인 하기에 달렸다. 빠른 시간 안에 조정을 마친다면 10일 후 바로 등록할 수도 있다. 경험이 있는 선수이니 빨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백정현의 자리에는 2군에서 선수를 올릴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정현이 빠졌으나 야수진은 보강이 됐다. 김상수가 왔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타율 0.175, OPS 0.569로 부진했다. 4월말 옆구리 부상을 입으며 1군에서 빠졌다. 한 달 만에 다시 1군에 돌아왔다. 28일까지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에 나서며 감각을 조율했다.

곧바로 선발로 나선다. 그런데 포지션이 3루수다. 유격수는 오선진이 나가고, 2루수는 김지찬이 본다. 허 감독은 “오늘 김상수를 콜업한 것은 계획했던 부분이다. 유격수를 했던 선수다.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하다. 가용자원을 활용해야 할 상황이고, 김상수가 해줘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2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지명타자)-구자욱(우익수)-이원석(1루수)-김태군(포수)-김상수(3루수)-김헌곤(중견수)-오선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황동재다.
raining99@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