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네스 피처의 한계는? 화이트삭스에서 방출된 카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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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를 구분할 때 볼의 위력이 우선이다.
류현진(35)과 카이클(34)은 좌완에 피네스 피처다.
카이클은 2021년 162이닝을 던져 피안타 189 볼넷 59, 삼진 95개에 불과하며 9승9패 평균자책점 5.28의 참담한 성적을 남겼다.
카이클은 포심패스트볼, 싱커,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슬러브(슬라이더+커브) 등 다양한 구질을 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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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를 구분할 때 볼의 위력이 우선이다. 파워 피처와 피네스 피처로 구분한다. 삼진을 낚는 게 파워 피처며, 구속의 완급조절과 브레이킹 볼 위주가 피네스 피처다. 그라운드볼과 플라이 볼 피처는 스타일의 차이다.
2019시즌을 마친 후 프리에이전트 시장에는 유난히 우수한 선발급 투수들이 많았다. 전 휴스턴 애스트로스 게릿 콜, 워싱턴 내셔널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전 LA 다저스 류현진, 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댈러스 카이클 등이다. 류현진(35)과 카이클(34)은 좌완에 피네스 피처다. 공교롭게도 이들 4명이 모두 슈퍼에이전트 스콧 보라스 고객이었다.
카이클은 201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15, 2017년 올스타게임에도 선정됐다. 2019년 12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3년 5550만 달러(697억 원)에 다년 계약을 맺었다. 2023년 연봉 2000만 달러를 채택하지 않을 때 바이아웃으로 150만 달러를 주는 조건이다. 전문가들은 구위에 비해 너무 많은 연봉을 안겨줬다는 지적이 많았다.
2020시즌 코로나 바이러스 팬더믹 상황에서 카이클도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처음입고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에 버금가는 기량을 과시했다. 11경기에서 6승2패 1.99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에 랭크돼 FA 성공을 알리는 듯했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29일(한국 시간) 카이클을 지명할당(Designated For Assignment)했다. 화이트삭스는 랜스 린의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이 뻐걱거리고 있다. 하지만 2승5패 7.88을 기록하고 있는 카이클을 더 이상 안고 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 32이닝 투구에 피안타 49, 볼넷 20 삼진 20개다.
DFA는 메이저리그 로스터 40인에서 제외됨을 의미한다. DFA 발표와 함께 카이클은 메이저리그 선수가 아니다. 1주일 내에 트레이드가 되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 잔여 연봉 1400만 달러 정도를 부담할 구단은 없다. 웨이버가 해제되면 최소 연봉으로 데려갈 팀이 나오게 된다. 전 뉴욕 메츠 2루수 로빈슨 카노가 방출 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것과 같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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