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놓으면 안 되는 공신'..언성 히어로 그 자체였던 레알 만능 MF

신동훈 기자 2022. 5. 2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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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충분히 칭찬을 받아 마땅한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리버풀에 1-0으로 승리했다.

나초 페르난데스도 있었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빌드업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는 발베르데를 신뢰했다.

결승전에서도 발베르데는 우측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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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충분히 칭찬을 받아 마땅한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리버풀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14번째 UCL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험난한 여정 속 레알이 우승을 하는데 발베르데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발베르데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전술적 키(Key)로 맹활약을 했다. 조별리그에서는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의 체력을 분담해주는 로테이션 요원으로 뛰었다. 특유의 많은 활동량과 전개 능력으로 레알 중원에 기동력을 부여했다.

우측 풀백으로 나서기도 했다. 다니 카르바할, 루카스 바스케스가 부상에 시달릴 때 우측 풀백으로 출전하면서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나초 페르난데스도 있었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빌드업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는 발베르데를 신뢰했다. 8강 첼시전부터 우측 미드필더로 기용됐다. 마르코 아센시오, 가레스 베일 등이 제 몫을 다해주지 못해 우측 고민이 많았는데 발베르데를 활용해 고민을 해결하려고 한 것이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발베르데가 우측에 있어 다른 미드필더들의 수비 부담은 덜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측면보다 중앙에 위치하면서 침투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었다. 카르바할이 더욱 적극적으로 올라올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졌다. 우측 고민 해결에 더해 여러모로 레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셈이다.

결승전에서도 발베르데는 우측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발베르데는 왕성한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리버풀 좌측 풀백 앤드류 로버트슨을 잘 견제했다. 몸을 날리는 수비를 계속 펼쳤다. 후반 13분엔 순간적으로 전진해 정확한 패스를 날려 비니시우스 결승골에 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 발베르데의 UCL 첫 공격 포인트였다. 발베르데가 도운 비니시우스 골 속 레알은 우승을 차지했다.

진정한 의미의 '언성 히어로'였다. 화려한 모습을 보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진 않았지만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뛰어 레알의 UCL 우승을 도왔다. 무조건 언급을 해야만 하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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