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칸 남우주연상, 박찬욱 감독상..한국 첫 2관왕

서준석 기자 2022. 5. 29. 12: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배우 송강호씨가 프랑스 칸영화제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한국 배우가 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찬욱 감독도 한국인으로는 역대 2번째로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서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우주연상 수상자는 배우 송강호입니다.]

이름이 호명된 순간, 송강호가 동료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무대에 오릅니다.

[송강호/배우 :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습니다. 위대한 예술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송강호가 칸의 초청을 받은 것은 이번이 7번째입니다.

특히 이번에 남우주연상 수상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가 나왔는데, 그 예측이 현실이 됐습니다.

한국 배우가 칸영화제에서 연기 상을 받은 것은 2007년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탄 전도연 이후 처음입니다.

아시아 배우로서는 세 번째 입니다.

이날 경사는 또 있었습니다.

[감독상 수상자는 박찬욱입니다.]

박찬욱 감독이 한국 감독으로서는 두번째이자, 본인의 첫 감독상을 받게된 겁니다.

[박찬욱/영화감독 : 영화도 극장에 손님이 끊어지는 시대를 겪으면서 그만큼이나 영화관이라는, 극장이라는 곳이 얼마나 소중한 곳인지 우리 모두가 깨닫는 계기가 됐습니다.]

앞서 올드보이와 박쥐 등으로 이미 심사위원대상 등을 수상한 박 감독은 이번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까지 거머쥐게 됐습니다.

유독 한국영화가 주목을 받았던 올 칸느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처음으로 2개 부분을 나란히 수상하면서 세계 영화 중심에 우뚝 섰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