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건물 붕괴 사망자 29명으로 ↑..경찰은 시위대에 최루탄 쏴[영상]

원태성 기자 2022. 5. 29. 12: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 경찰이 수십명의 사상자를 낳은 이란 남부 도시 건물 붕괴사고에 항의하기 위해 모인 시위대들을 진압하기 위해 최루탄 등을 사용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파르스 통신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란 사법 당국이 사고 관련 아바단시 전,현직 시장 등 13명의 관리를 체포해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르스 통신은 시위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이란 경찰이 최루탄을 던지고 경고사격까지 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란 아바단서 지난 23일 10층짜리 건물 붕괴
사고 관련 전·현 시장 등 13명 체포
이란 아바단에서 지난 23일 10층짜리 건물이 붕괴해 현재까지 2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이란 경찰이 수십명의 사상자를 낳은 이란 남부 도시 건물 붕괴사고에 항의하기 위해 모인 시위대들을 진압하기 위해 최루탄 등을 사용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파르스 통신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남부 후제스탄주 아바단에서는 지난 23일 10층 건물이 무너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 초기 사망자는 5명에 불과했지만 현재 이 수치는 2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도 37명에 달했다.

로이터는 이란 사법 당국이 사고 관련 아바단시 전,현직 시장 등 13명의 관리를 체포해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바단에서는 사고 수습이 한창인 가운데 정부에 책임을 묻기 위해 거리에 나선 시민들이 경찰과 충돌했다. 파르스 통신은 시위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이란 경찰이 최루탄을 던지고 경고사격까지 했다고 전했다.

사회 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영상에서 시위대들이 모인 거리에는 총소리가 들렸고 "쏘지마"라는 비명소리가 울려퍼졌다. 사람들은 최루탄과 총격을 피해 혼비백산했다.

이번 시위는 아바단시 외 중부 도시인 이스파한, 야즈드 등지에서도 열렸다.

한편 이란 정부는 29일을 사고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국가 애도일로 선포했다.

k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