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사직]대타 기용 미스터리..사령탑 "지시완이 육체, 정신적으로 피곤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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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완의 세 번째 타석을 기억하는가. 육체, 정신적으로 피곤해 보였다."
롯데는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6으로 패했다.
"지시완의 세 번째 타석을 기억하는가. 육체, 정신적으로 피곤해 보였다. 벤치에서 보기에 빠른 공 3개에 타이밍이 다 늦으며 삼진 당했다. 그만큼 피곤해 보였다. 프레시한 상태로 준비된 안중열이 있어 그런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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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정현 기자] “지시완의 세 번째 타석을 기억하는가. 육체, 정신적으로 피곤해 보였다.”
롯데는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6으로 패했다. 롯데는 주포 정훈, 전준우, 한동희가 빠진 상황에서 타선 침체를 이어갔지만, 이날은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1회 3점을 뽑아내며 타선의 응집력을 보였다. 이후 소강상태가 이어졌고, 3-3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9회에 연패를 끊어낼 기회를 잡았다.
상대 투수 하영민에게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얻어내며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는 1회에 적시타를 쳐 좋은 타격 감각을 이어가던 지시완, 그러나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지시완을 대신해 안중열을 대타로 기용했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최악의 수가 됐다. 대타 안중열이 유격수-포수-1루수 방면 병살타로 물러나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갔다. 달아오르던 분위기는 급격하게 식었고, 2사 2,3루에서 이학주가 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이닝은 마무리됐다.
이후 10회초 1사 1,2루에서 이정후에게 3점 홈런을 맞아 3-6으로 패했다.
서튼 감독은 29일 키움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지난 경기 승부처인 9회를 돌아봤다. “9회말에 이길 기회가 있었다. 안중열도 타석에서 강한 타구를 만들었다. 하지만 그 타구가 수비 정면으로 향했고, 타구가 빨라 더블 플레이가 나왔다. 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두로 떠오른 안중열 대타 기용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지시완의 세 번째 타석을 기억하는가. 육체, 정신적으로 피곤해 보였다. 벤치에서 보기에 빠른 공 3개에 타이밍이 다 늦으며 삼진 당했다. 그만큼 피곤해 보였다. 프레시한 상태로 준비된 안중열이 있어 그런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5연패로 올 시즌 최다 연패를 기록 중인 롯데는 라인업의 변화를 가져갔다. 황성빈과 장두성의 발이 빠른 왼손 타자들을 테이블 세터로 기용한다. 황성빈(좌익수)-장두성(중견수)-이대호(지명타자)-DJ 피터스(우익수)-이호연(3루수)-안중열(포수)-이학주(유격수)-김민수(1루수)-배성근(2루수)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에이스 찰리 반즈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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