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접목 인조가죽 특허출원 급증

이준기 2022. 5. 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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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물복지 수요가 늘면서 천연가죽을 대체하는 인조가죽 기술개발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지난 10년간(2010∼2019년) 인조가죽에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특허출원이 연평균 20%대로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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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가족 친환경 기술 관련 연도별 특허출원 현황>

최근 동물복지 수요가 늘면서 천연가죽을 대체하는 인조가죽 기술개발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지난 10년간(2010∼2019년) 인조가죽에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특허출원이 연평균 20%대로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2010년 4건에 그쳤던 특허출원 건수가 2019년 20건으로 10년 새 5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출원 경향은 2009년 가죽제품에 대한 유해물질 안전기준이 제정된 이후와 2015년 개정된 이후에 대폭 늘어난 것이다. 특히 환경규제와 친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특허출원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인조가죽 특허 중 친환경 기술은 유기용제 최소화 기술(97건), 유해물질 미첨가 기술(35건), 재사용 재활용 기술(9건), 폐수 발생 방지 기술(5건) 등의 순으로 출원이 많았다.

특히 최근에는 과일, 잎 등 식물성 재료로 가공한 인조가죽인 '비건가죽' 제조기술이 2015년부터 연간 5건 가량 출원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비건가죽 재료로는 파인애플 잎, 대나무, 바나나, 해조추출물 등이 사용되고 있다.

주요 출원인으로는 코오롱인더스트리(50건), LX하우시스(43건), 코오롱 글로텍(14건) 등 국내 기업과 함께 일본 기업인 쿠라레(26건), 도레이(17건) 등이 포함됐다.

박주영 특허청 주거기반심사과 심사관은 "인조가죽 특허기술은 동물복지와 친환경이 함께 고려된 '친환경 인조가죽 기술'을 중심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인조가죽의 재료, 생산, 폐기까지 모든 과정이 환경 친화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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