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민간 첫 시험발사체 '한빛' 첫 공개

조승한 기자 2022. 5.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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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개발중인 국내 첫 민간 발사체 '한빛'의 실물이 공개됐다.

이노스페이스는 올해 12월 브라질에서 한빛 시험발사에 나선다.

이노스페이스는 한빛-시험발사체(TLV) 발사에 쓰일 이동식 통합발사시스템을 청주 흥덕구 사업장에 설치하고 27일 발사시스템과 구동, 기립을 시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올해 하반기 브라질 알칸타라 발사센터에서 '한빛-TLV(시험발사체)' 첫 준궤도 시험발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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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발사체 '한빛' 시험발사체가 27일 청주 흥덕구 이노스페이스 사업장에서 이동식 통합발사시스템에 실려 기립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 제공

국내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개발중인 국내 첫 민간 발사체 ‘한빛’의 실물이 공개됐다. 이노스페이스는 올해 12월 브라질에서 한빛 시험발사에 나선다.

이노스페이스는 한빛-시험발사체(TLV) 발사에 쓰일 이동식 통합발사시스템을 청주 흥덕구 사업장에 설치하고 27일 발사시스템과 구동, 기립을 시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고체연료와 액체 산화제를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로켓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추력 15t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을 쓰는 2단 소형발사체 ‘한빛’을 개발중이다.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은 구조가 단순하다는 고체 로켓의 장점과 추력 조절이 가능한 액체연료의 장점을 융합한 기술로 꼽힌다.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짧은 제작기간과 안전성, 경제성을 갖춘 게 장점이다. 한빛은 고체연료로 폭발 위험성이 없는 파라핀 소재를 사용하고 전기펌프로 산화제를 공급하는 새 기술도 적용했다.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한빛-TLV의 모습이다. 이노스페이스 제공

이노스페이스는 올해 하반기 브라질 알칸타라 발사센터에서 ‘한빛-TLV(시험발사체)’ 첫 준궤도 시험발사를 앞두고 있다. 높이 16.3m, 지름 1m, 무게 9.2t의 한빛-TLV는 2단 발사체인 한빛-나노의 1단 엔진에 대한 비행 성능검증을 목적으로 계획됐다. 15t 엔진 1개를 장착한다.

한빛 시험발사체에는 브라질의 탑재체가 실릴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과학기술부가 개발한 관성항법시스템 ‘SISNAV’를 탑재체로 싣고 발사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브라질의 탑재체 SISNAV는 로켓의 비행 위치와 속도, 자세 등을 측정하는 항법장치다.

이노스페이스 개발진이 한빛-TLV를 통합발사시스템에 장착하기 위해 인양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이노스페이스 제공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올해 12월 예정된 첫 시험발사까지 6개월의 준비기간이 남았다”며 “최종 발사 전까지 점검사항들이 남아 있는 만큼 시험발사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남은 기간 총력을 기울여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노스페이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독자 개발한 소형위성 발사체가 저비용으로 많은 위성을 지구 저궤도로 실어 나르는 것”이라며 “올해 시험발사를 시작으로 빠른 시일 내에 세계 우주 발사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동시에 우주산업과의 전략적 협력과 해외 사업화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빛 시험발사체와 한빛 나노의 제원 비교. 이노스페이스 제공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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