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기간' 신용카드 내역 보니..여행·교통 0.5배, 전자상거래 1.5배

정한결 기자 2022. 5.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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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사용액이 평년 수준으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부문별 희비가 갈렸다.

전자상거래·통신판매 카드 소비가 코로나19의 수혜를 입어 2019년보다 150% 성장한 반면, 여행·교통은 2019년의 51.9% 수준에 그쳤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했을 경우 전자상거래·통신판매(150.9%), 공과금·개인전문서비스(123.4%), 금융·보험(122.9%), 식료품(122.8%), 자동차(118.3%) 등 총 10개 품목이 2019년보다 카드 사용액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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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총.

신용카드 사용액이 평년 수준으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부문별 희비가 갈렸다. 전자상거래·통신판매 카드 소비가 코로나19의 수혜를 입어 2019년보다 150% 성장한 반면, 여행·교통은 2019년의 51.9% 수준에 그쳤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29일 발표한 '2021년 개인 신용카드 데이터로 분석한 품목별 소비 현황과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적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년대비 10% 오른 60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매년 7~10%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0년에는 코로나 여파 등으로 2.1%를 기록했고, 지난해 다시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이 많은 5대 품목 중 전자상거래·통신판매 품목은 2020년 대비 21.1% 증가했다. 종합소매는 6.6% 오른 85조1000억원, 공과금·개인전문서비스는 13.1% 오른 69조원, 의료·보건은 8.3% 증가한 45조2000억원을 나타냈다. 숙박·음식의 경우 2020년대비 1.5% 감소한 52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5대 품목간 뚜렷한 격차를 나타냈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했을 경우 전자상거래·통신판매(150.9%), 공과금·개인전문서비스(123.4%), 금융·보험(122.9%), 식료품(122.8%), 자동차(118.3%) 등 총 10개 품목이 2019년보다 카드 사용액이 높았다.

코로나 여파로 부진했던 품목들도 회복세를 보였다. 2020년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이 2019년 대비 감소했던 품목은 7개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감소한 품목이 3개에 그쳤다. 2020년에는 전년대비 52.2% 줄었던 여행·교통 부문 신용카드 소비는 지난해에는 2020년보다 8.6% 올랐다. 의류·잡화, 교육, 오락·문화 등도 카드 소비가 플러스로 전환했다.

그러나 이들 5개 품목은 여전히 2019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행·교통은 2019년의 51.9% 수준에 머물렀다. 숙박·음식은 84.1%, 의류·잡화는 85.7%, 교육은 93.8%, 오락·문화도 96.4%에 그쳤다. 특히, 항공사가 2019년 카드 사용량의 20.8%, 면세점이 26.9%, 여행사가 30.5%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로 인한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일평균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 수준을 살펴본 결과 코로나 팬데믹이 크게 유행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격상된 시기에 음식점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자상거래를 통한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코로나 확산이나 방역조치 강화에 크게 영향받지 않고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코로나 충격이 점차 완화되면서 소비가 일정 부분 개선된 부분은 다행이지만, 숙박·음식업 같이 자영업자가 많이 분포한 대면서비스업종의 소비가 여전히 부진했던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영업자 피해가 컸던 업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며 "특히 이러한 업종일수록 인건비가 경영상황에 큰 영향을 미치는 특성을 고려할 때 최저임금 안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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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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