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韓 최초 칸 '남우주연상' 소식에 해외 언론도 들썩

김하영 온라인기자 2022. 5. 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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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가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에 호명된 후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배우 송강호가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해외 언론 역시 이를 주목했다.

송강호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영화제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송강호는 한국 배우 중 최초로 이 상을 받는 영예를 얻었다.

송강호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옆자리에 있던 강동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차례로 포옹했다. 박찬욱 감독도 송강호 쪽으로 와 포옹을 나눴으며, 이지은과 이주영은 환히 웃으며 축하 박수를 보냈다.

미국 연합통신(AP연합)은 이날 “한국 영화가 칸영화제에서 동시 2관왕에 오른 것은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라며 송강호와 박찬욱 감독의 수상을 축해했다.

필리핀 매체 더 필리핀 스타는 송강호에 관해 “오스카와 칸 영화상 수상작인 ‘기생충’에서도 주연을 맡았던 송강호는 사랑하는 가족에게 아기를 팔려고 애쓰는 착한 ‘브로커’ 역을 맡아 칸 영화제에서도 수상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매체 니혼케이자이 신문(일본경제신문) 역시 “한국 배우 송강호가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을 축하했고, 인도 엔터테인먼트 채널 ZOOM TV(줌 티비) 역시 송강호 남우주연상을 받은 소식을 보도하는 등 각국에서 송강호의 수상 관련 보도를 전했다.

앞서 송강호는 칸의 초청을 받은 것은 이번이 7번째인 만큼 ‘브로커’의 초청 소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남우주연상 수상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었다.

한편 ‘브로커’는 지난 2018년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한 한국 영화로 국내에서는 6월 5일 개봉 예정이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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