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콩가루 민주당"..이재명 '김포공항 이전' 혼선 부각 총력

한상희 기자,이밝음 기자 2022. 5. 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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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29일 최대 격전지 경기도를 찾아 '콩가루' '거짓말쟁이' 등 날선 표현을 써가며 '김포공항 이전' 공약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혼선을 집중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안산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현장 회의에서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김포공항의 인천공항 이전·통합' 공약을 놓고 민주당 내부에서 엇박자가 나고 있다면서 "콩가루 정체성 그 자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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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송영길, 김포공항 폐항 주장..제주지사 후보는 반대"
김은혜 "천조 국가부채 시름하던 대한민국, 천조 투자 국가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산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 나서고 있다.(공동취재) 2022.5.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29일 최대 격전지 경기도를 찾아 '콩가루' '거짓말쟁이' 등 날선 표현을 써가며 '김포공항 이전' 공약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혼선을 집중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안산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현장 회의에서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김포공항의 인천공항 이전·통합' 공약을 놓고 민주당 내부에서 엇박자가 나고 있다면서 "콩가루 정체성 그 자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 막바지를 앞두고 야당이 두서없는 공약 투척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제 실수를 덮을 길이 없어 제주 KTX까지 투척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을 폐항하고 서울시민들이 청주와 원주공항을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했다"며 "반면 제주도지사 후보는 이런 공약이 전혀 상의되지 않은 무리수라는 취지로 항변하고 있다. 또한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는 성남 서울공항 기능을 김포공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제가 아무리 분석해봐도 이 네 사람 중에 최소 두 사람은 거짓말쟁이거나 아무말 대잔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포공항 이전 공약의 부적절성을 우리 당에서 비판하니 민주당은 뜬금없이 국민의힘이 공약을 갖고 국민의힘을 갈라치기 한다고 비판한다. 거짓말쟁이들이 정신 못차리고 있다"고 맹공했다.

그는 "하나의 선거에서 국민들에게 지역별 이해관계에 따라 세네가지 다른 이야기를 하며 표를 구하는 민주당이 하는 것이 바로 갈라치기이고 당이 콩가루가 됐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김포공항 이전에 대해 도대체 민주당의 당론이 뭔지 민주당의 지도부가 답을 해야 할 때"라고 당 차원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재차 무제한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지정하는 장소 지정하는 시간에 토론할 의향이 있다"며 "마찬가지로 사회자도 이 후보가 고르셔도 좋다. 김어준씨가 사회봐도 좋다"며 "어제에 이어 다시 한 번 공개 제안한다. 자신 있으면 받으시고 자신 없으면 경기도에서 도망가신 것처럼 이 토론에서도 도망가십쇼. 도망이 이재명의 키워드"라고 직격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각지별로 공약한 GTX 공약이라든지 교통망 확충 도로확충 같은 공약은 당연히 여당에서 예산 협의를 통해서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고 집권 여당의 프리미엄을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젊은 세대들이 거주하는 경기도에서 부동산 일신해야하고 서울까지 출퇴근 많은 경기도 교통환경 개선 또한 책임이 있는 사항"이라며 "이런 큰 인프라 투자는 힘있는 여당만이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책임감을 갖고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도 "새 정부 들어서자마자 SK 삼성 현대 롯데 포스코 등 대표기업들이 기다렸단 듯이 수십조 수백조원 투자계획과 수십만명 고용계획을 발표했다"면서 "정권이 바뀌자마자 지난 5년간 천조에 달하는 국가부채로 시름하던 대한민국이 이제 천조원 투자하는 국가가 됐다. 이것은 약속을 지키는 새 정부에 대한 민간 부문 신뢰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우리 기업 투자 계획은 경기도 등 전국 지자체 고용 창출 기회 열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기도가 이 기회를 놓쳐선 안된다"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경기도는 자신의 정치적 재기 위해 발판으로 삼는 사람에 온전히 바쳐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로 연결지을 일꾼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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