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김포공항 이전' 공약 이재명·송영길, 정치서 퇴출시켜야"

정연주 기자 2022. 5. 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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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9일 '김포공항 이전'을 공약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정치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유세 현장에서 "선거가 한 사나흘 남다 보니 민주당이 하는 행태가 조금씩 바닥을 드러내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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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투표 사나흘 전 막공약..판단력 이상해진 듯"
吳 연일 광진서 표심 호소..'녹지생태도시 서울' 공약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오세훈 캠프 제공> 2022.05.29. © 뉴스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9일 '김포공항 이전'을 공약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정치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유세 현장에서 "선거가 한 사나흘 남다 보니 민주당이 하는 행태가 조금씩 바닥을 드러내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갑자기 민주당이 김포공항을 인천으로 이전해서 합치고 김포공항을 없애 버리자는 공약을 내놨다. 판단력이 좀 이상해진 것 같다"며 "광진구민은 어디로 가야 제주도를 갈 수 있나. 인천을 가든지 원주공항을 이용해야 한다. 원주까지 두 시간 걸린다. 인천공항도 김포공항보다 두 배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포공항은 앞으로 용도가 점점 더 커진다"며 "표 얻으려고 투표일 며칠 전에 이런 공약을 내놓는 사람들, 서울시장 자격이 없고 인천 계양 국회의원 자격이 없는 것뿐만이 아니라 이런 분들은 정치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렇게 쉽게 나라 살림을 생각하니까 부동산 정책도 그동안 그렇게 엉터리로 해서 우리 서민들이 지금 피눈물 흘리고 있는 거 아닌가"라며 "이런 나라를 만든 사람들이 또 그런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는 데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는 최근 연일 광진구에서 유세 일정을 시작하고 있다. 광진구는 오 후보의 거주지이자 지난 총선 출마 지역이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광진구 판세가 예상보다 박빙으로 흘러가자 직접 지원사격에 나서 서울 전역의 전열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오 후보는 이날도 경합 지역인 광진구와 동대문구 등 서울 일대를 동에서 서로 횡단하는 강행군을 펼친다.

오후에는 마포구 한강공원 망원지구와 연남동 경의선숲길에 이어 서대문구 홍제천을 순회한 후 다시 광진구를 거쳐 중구 백학시장과 남평화시장에서 일정을 마무리한다.

오 후보는 이날 동대문구 유세 현장에선 면목선 개통과 신속한 재개발·재건축을 약속하고 "동대문구가 서울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동대문구에서 민주당 구청장이 12년 했으면 충분히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시내 곳곳을 빌딩숲과 나무숲이 공존하고 물길이 흐르는 숲세권‧수(水)세권으로 만들겠다"며 '녹지생태도시 서울' 공약을 발표했다.

'녹지생태도시 서울'의 주요 내용은 Δ서울 곳곳에 빈틈없는 '녹지네트워크' 조성 Δ동네마다 수세권, 서울 전역을 '수변감성도시'로 Δ간선도로 및 지상철도 '지하화' Δ'둘레길 2.0' 재미있는 산림여가공간으로 업그레이드 등이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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