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클럽서 '마약 파티' 성행..공안 단속에 잇따라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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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도시인 호찌민의 클럽에서 마약 파티가 성행하자 현지 공안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29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찌민 공안은 이틀전 새벽 호찌민의 떤 푸 지역의 나이트 클럽을 급습했다.
앞서 호찌민 공안은 지난달 9일 새벽에도 3군 지역에 위치한 F클럽에서 단속을 벌여 정제와 가루 형태의 마약류를 대거 압수했다.
호찌민은 베트남에서 마약 관련 범죄가 성행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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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최대 도시인 호찌민의 클럽에서 마약 파티가 성행하자 현지 공안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29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찌민 공안은 이틀전 새벽 호찌민의 떤 푸 지역의 나이트 클럽을 급습했다.
공안이 갑자기 들이닥치자 현장에 있던 수백명의 남녀 고객들은 비상구쪽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또 VIP룸에 있던 고객들은 비닐 봉지와 마약 정제를 집어던지면서 저항했다.
그러나 결국 이들은 모두 공안에 붙잡혔고 이중 63명이 마약류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공안은 현장에서 다량의 마약류 정제와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압수했다.
또 영업 시간 제한을 어기고 고객들의 마약 복용을 방조한 혐의로 클럽 업주를 처벌할 방침이다.
앞서 호찌민 공안은 지난달 9일 새벽에도 3군 지역에 위치한 F클럽에서 단속을 벌여 정제와 가루 형태의 마약류를 대거 압수했다.
또 마약 투약이 의심되는 고객들과 종업원들을 상대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객 74명과 종업원 14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호찌민은 베트남에서 마약 관련 범죄가 성행하는 곳이다.
주로 라오스와 태국, 미얀마 접경의 '골든 트라이앵글'과 이란·아프가니스탄·북부 파키스탄에 걸쳐있는 '황금의 초승달 지대'를 통해 마약류가 들어온다.
한편 호찌민에 거주하는 마약 중독자는 작년에 2만8천500여명으로 재작년에 비해 4.3% 늘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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