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가 분석한 리버풀의 패배 요인.."리그 우승 실패로 인한 자신감 저하"

정승우 2022. 5. 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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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72) 전 아스날 감독이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패배 요인을 리그 우승 경쟁에서 찾았다.

영국 '미러'는 29일(아하 한국시간) "아르센 벵거 전 감독이 리버풀의 리그 우승 실패에 대한 실망감을 패인으로 꼽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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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아르센 벵거(72) 전 아스날 감독이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패배 요인을 리그 우승 경쟁에서 찾았다.

영국 '미러'는 29일(아하 한국시간) "아르센 벵거 전 감독이 리버풀의 리그 우승 실패에 대한 실망감을 패인으로 꼽았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29일 프랑스 파리의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1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0-1 패배했다.

리버풀은 이 경기 총 9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레알의 유효 슈팅 개수(2개)를 압도했다. 특히 모하메드 살라는 끊임없이 득점을 노렸지만, 매번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에 좌절했다. 

미러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벵거 전 감독은 "이 경기를 보고 난 뒤 내 느낌은 지난 리그 우승 경쟁에서 패배했다는 실망감에 살라와 사디오 마네의 자신감이 떨어져 보였다. 살라와 마네뿐만 아니라 경기장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어냈던 다른 선수들에게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벵거는 "이 선수들이 전에 보여줬던 신선함과 승리를 향한 믿음, 차이를 만들어낼 거라는 믿음이 잘 보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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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전반전 레알은 아주 부족해 보였다. 솔직하게 말해보자면 이번 승리는 쿠르투아 골키퍼 덕분이다. 어느 순간 리버풀이 1-1 스코어를 만들지 못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쿠르투아 때문"이라며 쿠르투아가 결승전 승리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벵거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의 지도력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안첼로티의 지분도 크다. 그와 선수들은 좋은 유대를 쌓은 듯 보인다. 선수들이 감독을 대하는 것이 편해 보이며 안첼로티는 이 스타 플레이어들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거기에 더해 레알에는 경험이 풍부한 훌륭한 선수들이 많았다. 특히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 페데리코 발베르데까지 훌륭했다. 우승을 경험해본 선수들이다. 어려움을 헤쳐 나갈 줄 아는 선수들이다"라고 칭찬했다.

벵거 전 감독은 "이런 특별한 업적을 함께 이뤄낸다면 특별한 유대감이 생긴다. 이 팀은 스타들로 구성된 팀처럼 보이지만, 친구들이 뭉친 팀으로도 보인다. 이런 경우가 흔한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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