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지명→팔꿈치 수술→임시 선발, 21세 영건이 5연패 끊을 수 있나

한용섭 2022. 5. 29. 11: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물 한 살 영건이 팀의 6연패를 막을 수 있을까.

삼성 투수 황동재(21)가 막중한 임무를 안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 선발 투수는 황동재다.

황동재는 4월 23일 1군에 콜업, 롯데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투수 황동재. /OSEN DB

[OSEN=잠실, 한용섭 기자] 스물 한 살 영건이 팀의 6연패를 막을 수 있을까. 삼성 투수 황동재(21)가 막중한 임무를 안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은 29일 잠실구장에서 LG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주중 KIA에 스윕을 당한 삼성은 LG와 주말 3연전 1~2차전도 패배, 5연패 늪에 빠졌다.

삼성 선발 투수는 황동재다. 2020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황동재는 데뷔 첫 해 1군에 1경기 등판했다. 1.1이닝을 던지며 8피안타 4볼넷 8실점으로 호된 프로 데뷔전 신고식을 치렀다. 평균자책점 54.00. 이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재활의 시간을 보냈고, 지난해는 퓨처스리그에서만 뛰었다.

3년차 시즌, 올해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된 황동재는 4월 9일 키움전에서 불펜 투수로 나와 .2이닝을 던지고 다음 날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 꾸준히 선발 수업을 쌓을 계획.

그러나 선발 로테이션에서 부상자가 나오면서 임시 선발 기회를 잡았고, 깜짝 활약을 이어가며 계속해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이제는 5선발 자리에 안착한 모양새다.

황동재는 4월 23일 1군에 콜업, 롯데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원태인이 잔부상으로 빠진 로테이션에 대신 들어간 것. 5이닝 2실점으로 무난한 데뷔 첫 선발 경기를 마쳤다.

이후 원태인이 복귀했으나, 이번에는 양창섭이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 황동재는 선발진에 남았고, 등판 때마다 안정된 피칭을 보여주면서 실력으로 자리를 잡았다.

황동재는 7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 중이다. 황동재는 팔꿈치 수술 여파인지 직구 최고 구속이 140km 초반으로 빠르지 않고, 변화구로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던진다. 마운드에서 씩씩하고 공격적인 투구로 좋은 구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NC전에서 6.2이닝 1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한화전에서는 7회 2사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다가, 연속 안타를 맞고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승리가 무산됐다. 지난 24일 KIA전에서 5.2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3-2에서 교체됐는데 팀이 역전패하면서 승리는 날아갔다.

황동재는 LG 상대로는 통산 첫 대결이다. 앞서 2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수아레즈, 백정현이 나란히 무너지면서 연패가 계속되고 있다. 수아레즈는 5.1이닝 5실점, 백정현은 3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게다가 삼성 타선은 최근 침체된 분위기다. 27일에는 4안타, 28일에는 3안타 빈공에 그쳤다. 중심타선의 구자욱, 오재일의 장타가 터지지 않고 있다. 피렐라 혼자 분전하고 있다.

삼성이 5연패를 탈출하기 위해서는 황동재의 호투, 타선의 집중력, 불펜의 안정감이 모두 충족되어야 할 것이다. 첫 번째는 황동재가 마운드에서 승리 요건을 만드는 것이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