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 롯데免 대표, 영종도 물류센터 안전점검.."재해 없는 사업장 조성"

"작은 위험요인 하나도 철저한 관리 감독 필요"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 지난 27일 인천 영종도 롯데면세점 통합물류센터를 방문해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 것으로 29일 드러났다. 올해 초 본사 안전 관리 전담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재편하는 등 안전 관리 강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통합물류센터에 방문해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제공

이날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7일 영종도 물류센터를 찾아 ▲승강기, 컨베이어 등 물류센터 주요 설비 ▲보세운송 차량 및 지게차 안전관리 현황 ▲제1통합물류센터 옥상에 있는 태양광 발전 설비 등을 점검했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는 작은 위험요인 하나도 큰 사고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재해 없는 사업장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롯데면세점은 이 밖에도 협력업체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협력업체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현장 중심의 안전 관리에 힘쓰고 있다.

이 대표가 찾은 롯데면세점 통합물류센터는 연면적 약 3만1000㎡의 제1통합물류센터(2006년 8월 오픈)와 연면적 약 3만3000㎡의 제2통합물류센터(2013년 9월 오픈)로 이루어져 있다. 최대 1000만개의 개별 상품을 보관할 수 있어 국내 면세업계 물류센터로는 최대 규모다.

영종도 물류센터는 면세품 통관·보관·검수, 전국 국제공항 및 항만의 인도장으로의 면세품 운반, 해외점 상품 공급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물류 능력이 부족한 지방 중소·중견면세점을 위해 상품을 대신 공급하는 등의 상생 협력에도 쓰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물류센터 유휴공간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하고 보세운송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9년 11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수여하는 안전보건 관련 최고 수준의 국제 인증인 ISO45001을 획득하기도 했다. 국내 8개 사업장뿐만 아니라 물류센터까지 인증을 취득한 것은 국내 면세업계 최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