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잊어버릴 뻔했어요"..건강하니 찾아왔다, 679일 걸린 달콤함 [창원 리포트]

이종서 2022. 5. 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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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잊어버릴 뻔 했어요."

구창모(25·NC 다이노스)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5⅓이닝 4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구창모가 정규시즌 마운드에 선 건 2020년 10월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575일 만.

타선은 구창모에게 3점을 지원했고, 불펜의 호투까지 곁들여지면서 NC는 5대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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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하는 구창모.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사인 잊어버릴 뻔 했어요."

구창모(25·NC 다이노스)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5⅓이닝 4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구창모가 정규시즌 마운드에 선 건 2020년 10월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575일 만. 포스트시즌으로 범위를 넓히면 2020년 11월23일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5차전 이후 551일 만이다.

부상으로 재활과 회복을 반복하던 그는 오랜 기다림 끝에 마운드에 올랐고, 무실점 호투로 에이스 복귀를 화려하게 알렸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가 나왔고, 슬라이더(24개), 포크(11개) 커브(6개)를 섞었다.

타선은 구창모에게 3점을 지원했고, 불펜의 호투까지 곁들여지면서 NC는 5대0으로 승리했다. 3연패 탈출. 구창모는 2020년 7월 18일 KT 위즈 창원 KT전 이후 679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를 마친 뒤 중계 방송사 인터뷰, 응원 단상 인사,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한 구창모는 더그아웃을 벗어나 라커룸을 향했다.

오랜 시간 응원석에서 기다렸던 팬들은 '구창모'의 이름을 연호했고, 곳곳에서 사인 요청도 들어왔다.

모처럼 등판에 피곤할 법도 했지만, 구창모는 자신의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에 정성스레 사인을 했다. 시간 관계상 사인 요청을 모두 받아들이지는 못했지만, 구창모는 자리를 뜨기 전까지 최대한 많은 사인을 했다.

구창모는 "사인을 잊어버린 뻔 했다"라며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고 웃었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10승을 거뒀던 '에이스'였지만, 모처럼 들은 팬들의 응원은 떨림을 줬다. 구창모는 "재활을 하면서 팬들과 접하기 쉽지 않았는데, 이제 많은 팬들 앞에서 공도 던지고 인터뷰하도 하니 많이 떨리는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모처럼 거둔 승리에도 팬들을 향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구창모는 "오늘 긴장이 많이 됐는데, 많은 팬들이 와서 응원을 열심히 해주셔서 재미있는 경기를 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창모는 "팬들깨서 응원 많이해준 덕분에 좋은 복귀를 치를 수 있었던 거 같다. 앞으로 오늘보다 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며 "건강하게 시즌을 잘 치르는데 초점을 맞춰 끝까지 팬들 앞에서 던지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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