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선 노동당 승리로 탄소중립·핵심광물 국내기업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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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주 총선에서 노동당이 승리함에 따라 국내 기업의 탄소중립, 핵심광물, 방산, 인프라 분야 진출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9일 '2022 호주 총선 결과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지난 21일 열린 호주 총선에서 노동당이 보수 정당인 자유·국민연합에 승리해 8년 9개월 만에 집권당이 교체됐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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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최근 호주 총선에서 노동당이 승리함에 따라 국내 기업의 탄소중립, 핵심광물, 방산, 인프라 분야 진출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9일 '2022 호주 총선 결과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지난 21일 열린 호주 총선에서 노동당이 보수 정당인 자유·국민연합에 승리해 8년 9개월 만에 집권당이 교체됐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코트라는 "노동당의 주된 승리 요인은 자유·국민연합과 차별화되는 적극적인 탄소중립 정책"이라면서 "노동당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43%로 상향 조정하며 자유·국민연합이 제시한 26~28%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공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저렴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해 760억 호주달러(68조4천91억원) 규모의 투자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분야에 우리 기업의 진출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노동당은 핵심광물의 부가가치 증진을 위해 광업 분야에 대한 과학 기술 개발 지원을 공약했다"며 "전 세계 공급망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광산 개발, 합작 프로젝트, 기술 교환 등 핵심광물 부가가치 창출에 양국 기업 간의 협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코트라는 아울러 "노동당이 호주의 방위산업 투자 지원 확대를 위해 호주 전체 GDP(국내총생산)의 2% 이상을 방위산업에 지속해서 투입하는 계획도 밝혔다"며 "세계 방산 수출 9위 국가인 한국 'K-방산'과의 협력도 주목되는 분야"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노동당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건설 경기 회복 및 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며 "도로, 철도, 화물차량, 수소충전소 관련 인프라 구축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설비 및 자재 수출이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호주는 우리나라의 6번째 교역 상대국으로 지난해 교역 규모는 427억달러에 달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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