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짝 메말랐다"..가뭄 심각·산불도 비상

김재훈 입력 2022. 5. 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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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유난히 비가 적게 내리면서 내륙에서는 가뭄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보통 5월은 산불이 줄어드는 시기인데, 바짝 메마른 날씨에 산불도 때아닌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한 달 전국의 평균 강수량은 19mm.

예년 같은 기간의 20%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겨울부터 바짝 메마른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가뭄 현상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낙동강 수계 운문댐의 저수율은 27%로 떨어지면서 '심각'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운문댐의 저수량 확보를 위해 대체 공급 등 운영체제 강화에 들어갔습니다.

대지가 바짝 메마르면서 산불도 때아닌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통 5월은 나무와 풀이 물을 머금어서 산불 위험이 줄어드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데다 때 이른 더위까지 겹치면서 5월에도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풍을 몰고 오는 남고북저 기압배치도 자주 만들어져, 올해 5월 산불 발생 건수는 지난해의 5배를 웃돌고 있습니다.

<김윤정 / 기상청 예보분석관> "남고북저의 기압배치가 만들어지게 되면 두 높고 낮은 기압계 사이에 낀 우리나라를 통로 삼아 두 기압계로부터의 바람이 강하게 불어오게 됩니다."

일요일 밤부터 곳곳에 비 소식이 들어있지만 강수량이 적어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할 전망입니다.

특히 올여름 장맛비가 예년보다 적게 내릴 것으로 예측돼 가뭄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가뭄 #산불 #강수량 #저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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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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