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일등 공신' 쿠르투아, "잉글랜드에서 충분한 존중 받지 못했다"

한유철 기자 2022. 5. 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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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보 쿠르투아가 잉글랜드에서 충분한 존중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오전 4시 36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1-0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 축구 잡지에서 뽑은 골키퍼 'TOP10' 순위에 쿠르투아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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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티보 쿠르투아가 잉글랜드에서 충분한 존중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오전 4시 36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통산 14회 빅 이어를 들어 올렸다.


경기력은 리버풀이 압도했지만 결과는 레알이 가져갔다.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을 가한 리버풀은 공격진의 스피드를 이용해 쉴 새 없이 레알을 몰아쳤다. 이는 기록에서도 나왔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리버풀은 24회의 슈팅을 기록했고 레알은 슈팅 4회만을 시도했다. 분포도 다양했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가 9회, 사디오 마네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3회 등 총 10명의 선수가 슈팅에 가담했다.


그러나 레알에는 '수호신' 쿠르투아가 있었다. 이번 시즌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고 있는 쿠르투아는 이날 9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전반 20분 사디오 마네의 슈팅과 후반 35분 모하메드 살라의 슈팅을 막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쿠르투아의 미친 선방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레알이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후 맨 오브 더 매치(MOM)는 당연히 쿠르투아에게 돌아갔다. 그는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오늘 내가 리버풀에 무너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많이 받았는데 그 반대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이유가 있었다. 이번 시즌 누구보다 좋은 선방률을 보이고 있지만 그에 따른 충분한 존중을 받지 못한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는 "난 마땅히 받아야 할 존중을 받지 못한다고 느꼈기 때문에 승리가 절실했다. 특히 잉글랜드에선 더 심하다"라고 말했다.


골키퍼 순위에 자신의 이름이 빠졌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축구 잡지에서 뽑은 골키퍼 'TOP10' 순위에 쿠르투아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는 "잡지 때문이다. 3월에 잉글랜드 잡지는 'TOP10' 골키퍼에 내 이름을 넣지 않았다. 1위는 바라지도 않았다. 그러나 10위 안에 들지 못한 것은 매우 이상하다"라며 잡지의 선정 방식에 의구심을 표했다.


첼시와의 마지막이 안 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첼시를 떠난 방식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난 잉글랜드에서 2번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했다"라며 "레알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많은 사람들은 나를 비웃었다. 그러나 지금 난 좋은 경기력으로 빅 이어의 주인공이 됐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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