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봉쇄에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뚝'..지난해 대비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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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코로나19로 장기간 도시봉쇄를 이어오면서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천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2만2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7% 줄었다.
지난달 인천항에서 처리된 중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26.7%나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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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코로나19로 장기간 도시봉쇄를 이어오면서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천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2만2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7% 줄었다.
인천 남항과 신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율은 각각 32.7%와 22.1%였다. 카페리(여객·화물 겸용선) 물동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 줄었다.
올해 1~4월 컨테이너 물동량 누계는 96만TEU로 지난해 대비 15% 감소했다.
이는 중국의 도시봉쇄 조치로 중국 특화 항만인 인천항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상하이항을 비롯한 중국 주요 항만에 접안을 대기하는 선박이 크게 늘어난 데다 주요 도시 간 트럭 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중국 내 화물 운송도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인천항에서 처리된 중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26.7%나 줄어들었다. 여기에 항만적체 현상이 이어지면서 인천항에 들어오기로 했던 컨테이너 운송 선박이 기항하지 않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상하이 봉쇄 등 중국 쪽 여파로 물동량이 감소했으나 이달 들어서 조금씩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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