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7분' 우승에 기뻐해도 되나.."선수단과 불편해 보였다"

이민재 기자 2022. 5. 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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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에도 어느 때보다 기뻐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오전 4시(한국 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리버풀과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축하하는 동안 베일은 어색해 보였다"라고 밝혔다.

2013-14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베일은 3번의 라리가 우승과 5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여러 업적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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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우승에도 어느 때보다 기뻐하지 못했다.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어색하게 선수단과 떨어져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오전 4시(한국 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리버풀과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2017-18시즌 이후 4년 만에 유럽 축구까지 제패했다.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4번째로 우승컵 '빅이어'를 들어 올리며 이 기록을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힘든 여정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16강서 파리 생제르맹을 꺾은 뒤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을 각각 꺾으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즐거움과 기쁨이 공존하는 우승 세리머니에서 한 선수만큼은 즐기지 못했다. 바로 베일이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축하하는 동안 베일은 어색해 보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스타들이 우승을 축하하고 있는데, 베일은 어색한 모습이었다. 그는 커리어 통산 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선수단과 불편하게 떨어져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가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었지만 선수단과 함께 기뻐하고 축하할 의사가 없어 보였다"라며 "트로피를 전달받고 기뻐하는 동료들과 대조적인 모습이었다"라고 전했다.

2013-14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베일은 3번의 라리가 우승과 5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여러 업적을 쌓았다. 한 시즌 20골 이상 기록할 정도로 폭발력이 뛰어났고, 확실한 팀 내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력이 무너졌다.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컨디션도 떨어졌다. 2019-20시즌에는 20경기 동안 3골에 그쳤다. 2020-21시즌에는 토트넘으로 임대를 와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2021-22시즌 다시 침묵했다. 총 7경기서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공헌도가 없었다. 단 2경기서 7분을 소화했다. 파리 생제르맹과 16강 1차전서 3분, 첼시와 8강전 1차전서 4분을 뛰는 데 그쳤다.

베일은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난다.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으나 베일 스스로는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남기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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